한국일보

라클랜드 카운티 라마포 고교, 전교생 대피소동

2020-02-28 (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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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랜드 카운티의 라마포 고교에서 페퍼 스프레이에 노출된 학생들이 이상 증세를 호소, 전교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학교 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40분께 한 학생이 자신의 열쇠고리에 부착되어 있던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하면서 주변에 있던 학생 스무 명이 스프레이에 노출 돼 이상 증세를 호소, 응급구조대와 유해물질 전담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생 20명 중 19명은 현장의 앰뷸런스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으며, 나머지 학생 1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 돼 치료받았다.

이날 등교한 나머지 학생들은 유해물질 전담반이 환기작업을 실시하는 동안 스쿨버스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이날 오전 11시30분부로 수업 등 모든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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