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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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엔 몸 안에 내재된 힘이 우선이다

2020-02-26 (수)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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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흠 한방칼럼

중국,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인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염을 막는 것과 이미 감염이 된 사람들을 고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직접적으로 생명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역병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염병을 말했는데 조선시대에는 인구를 감소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될 만큼 아주 큰 질병으로 분류되었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그 당시 10만명 이상 이 역병으로 죽은 경우가 6차례나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야 한 지역을 통제하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기가 수월했지만 지금은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온 세계가 한 마을처럼 교류되고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 세계로 이러한 전염병이 퍼지게 된다. 옛말엔 전염의 속도가 워낙 빨라서 귀신이 옮긴다는 소문에 굿을 하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미신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라고 밝혀진 지금은 약만 있으면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고 그 속도도 무서울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인구가 밀접한 도시일수록 전파속도가 엄청 빠르다.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이렇게 속수무책인 이러한 전염병은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은 결국 면역력을 높이는 일과 예방하는 방법일 것이다. 일단 병에 걸리면 양방적인 방법으로 급한 불을 끄면서 기침 등의 증상을 한약으로 다스리는 것이 좋을 것이고 아직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 적당한 비타민 섭취, 그리고 면력에 좋은 한약을 드실 것을 다시 한 번 권해드린다.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야겠지만 잃기 전에 미리 소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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