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누구나 흙에서 와 흙으로 돌아간다”

2020-02-26 (수)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워싱턴 지역 성당들, 오늘 일제히‘재의 수요일’ 미사 봉행

“누구나 흙에서 와 흙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성정 바오로 한인성당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백인현 주임신부가 한 신자의 이마에 재로 성호를 그어 주고 있다.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백인현 주임신부)과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이준성 주임신부) 등 워싱턴 지역 성당들이 오늘(26일) 일제히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미사를 봉행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은 오늘 오전 11시, 오후 8시에,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은 오전 9시30분, 오후 7시30분 재의 수요일 예절 및 미사를 드린다.

성 정바오로한인성당의 백인현 주임신부는 “‘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이마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이 재의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가르침을 깨닫게 해 준다”고 말했다.
재의 수요일에는 단식과 금육을 함께 지킨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