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옵티머스’ 전 대표 이혁진씨 LA서 사망

2026-01-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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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3,200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5,500억 원대 피해를 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전 대표 이혁진(58)씨가 LA 지역에서 지난 8일 뇌줄중으로 사망했다고 파이낸셜뉴스 등 한국 언론이 전했다.

한국에서 펀드업계 1호 대체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씨는 특허권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자산운용사이자 옵티머스의 전신인 에스크 베리타스 자산운용을 지난 2009년 설립했다.

이후 이씨는 옵티머스 설립 초기 7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지만 수사 도중인 2018년 3월 미국으로 도피, 북가주에서 김치 사업 등을 하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에 투자한다고 돈을 끌어 모았으나 실제로는 위험자산에 투자하거나 펀드 돌려막기를 하다 2020년 6월 환매 중단을 선언,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와 관련 이씨는 지난 2020년 자신이 옵티머스 사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문제가 된 채권은 내가 쫓겨난 이후에 판매된 상품”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하며, 사기의 핵심 인물들이 자신을 의도적으로 쫓아낸 뒤 펀드 사기를 설계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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