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섬유질·채소 많이 섭취 허혈성 뇌졸중 위험↓

2020-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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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질병 사망 원인 2위에 올라 있다. 뇌졸중은 크게 허혈성과 출혈성 두 종류로 나뉘는데 허혈성 뇌졸중이 85%로 훨씬 더 많다.

평소 섭취하는 음식물에 따라 두 종류의 뇌졸중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일, 채소, 섬유질,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은 허혈성 뇌졸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달걀을 많이 먹으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23일(현지시간), 유럽 심장학회 회보인 ‘유럽 심장 저널’에 실렸다.


이날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연구진은 유럽 9개국의 성인 남녀 41만8,329명을 평균 12.7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4,281명이 허혈성 뇌졸중을, 1,430명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켰다.
잠재적으로 허혈성 뇌졸중 위험의 저하와 가장 연관성이 큰 건, 섬유질 섭취량이었다. 여기서 섬유질에는 과일, 채소, 곡류, 콩류, 견과류, 씨앗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하루 섬유질 섭취를 10g 늘리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3%, 과일과 채소 섭취를 200g 늘려도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13%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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