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질병과 수명은 효소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2020-02-04 (화) 최병희/효소치료 전문의·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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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식(火食)은 과식으로 통하며 과식이 병을 유발한다.’

‘병은 몸을 정화(?化)하는 증상이고 병상(病狀)이란 몸이 병에 대응하는 방위수단이다. 많은 질병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병은 하나 밖에 없다’라고 히포크라테스는 말했다. 또 50년 동안 효소를 연구한 미국의 에드워드 하웰 박사는 1985년 자신의 연구를 집대성한 그의 저서 ‘효소 영양학(Enzyme Nutrition Supplement)’에서 ‘효소의 부족이 질병의 원인이며 사람의 수명은 인체 내 효소의 절대량에 좌우된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바꾸기 어려운 우리들의 식생활 환경, 즉 음식물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효소를 별도로 섭취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열처리되어 효소가 파괴된 식품을 어쩔 수 없이 섭취를 해야 한다면 효소를 별도로 우리 몸에 공급해줘야 하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 생성되는 효소는 필요한 대로 충분한 양이 계속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웰 박사는 인체가 태생적으로 보유하는 인체 내 효소의 절대량은 한정되어 있으며 이것을 잠재효소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잠재효소는 소화효소와 대사효소로 구분된다. 소화효소는 음식물의 소화에 사용되고, 대사효소는 영양소를 변환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세포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또 인체 내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데 사용된다.

대사효소가 부족하게 되면 인체는 아미노산 합성으로 새로운 세포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작업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대사효소의 부족은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몸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지 못하고, 이물질과 독성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결국 이로 인해 우리 인체는 대사효소의 부족으로 인체의 면역기능이 약화되며,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못해 몸은 질병에 취약해지고 수명 역시 짧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효소야말로 인간의 수명을 본질적으로 좌우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것이다.
우리 인간의 수명은 대사활동의 강도에 반비례한다. 운동을 통해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동시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은 외부로부터 효소를 충분히 공급해서 소화효소의 분비를 최대한 적게 하고, 인체 내에 본래 존재하는 대사효소를 잘 보존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신선한 계절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효소보조식품을 매 식사 때마다 함께 섭취하며 올바른 섭생.적당한 운동과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은 이유는 수면시간 중에 체내 효소의 소모를 줄일며 그 시기에 면역력이 최대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며,과식을 삼가며,소화 기관을 이따금씩 비워주면 천수를 누리는 건강한 삶이 보장된다.

효소가 부족할 때 일어나는 증상
▲식후의 졸림 증상, 트림과 많은 가스
▲복부팽만, 복부경련
▲위통, 체기(滯氣-체한 느낌), 토기(吐氣-토하고 싶은 느낌), 위의 불쾌감
▲설사, 변비, 배설물의 악취
▲식후의 권태감
▲식물 알레르기, 아토피, 천식
▲명치가 아픈 증상, 흉통(胸痛-가슴의 통증)
▲어지럼증, 피부의 거칠어지는 증상
▲생리통, 생리불순
▲어깨통증, 두통, 불면증
▲치질
▲대사성질환(당뇨,고혈압,고지질,루프스,파킨슨,치매.자폐증,공황장애,ADHD,ADD 등 우리질병의 95%에 해당하는 대사성 질환)
효소가 노화예방에 가장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매우 강력한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효소가 많이 들어있는 자연식을 생활화한다면 누구나 노화를 지연시키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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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희/효소치료 전문의·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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