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허로)과 한의학
2020-01-29 (수)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육체적, 정신적으로 사람은 피로해지면 쉬고 싶어한다. 이렇듯 피로는 우리 몸이 무리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도 계속 피곤하기만 한 것을 만성피로라고 하며, 특별한 다른 원인 질환이 없이 이런 피로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하며 질병의 개념으로 봐야하는 증상이다.
일시적인 피로로 생각해 괜찮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하지만 치료 않고 방치할 경우 무기력, 심한 두통, 우울증 등의 2차적인 질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피로의 특징은 단순한 스트레스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고 쉬면 더욱더 피로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기력이 바닥난 상태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허로라 하며 기력소모가 많아져 인체 기혈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 따라서 오장육부의 허와 실을 따져 균형을 맞춰주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근본치료라 하겠다. 한의사는 환자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진찰하고, 기혈음양 중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혹 막혀(울체) 있는 부분은 없는지, 울체되어 있다면 무엇이 울체하게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 그에 따른 처치를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진찰을 통해 환자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을 보하는 치료를 하고 면역력 증강을 통해 스스로 만성피로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잘못된 식습관, 수면습관 그리고 생활패턴에 기인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반드시 한의원을 찾아 상담 및 진료를 해보기를 권해드린다. 문의 (703)907-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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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