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무성 뉴스타부동산 랜초 쿠카몽가 명예부사장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종종 산행을 다녀 오곤 한다. 산은 늘 말없이 산행에 나선 이들을 반겨준다. 산은 말없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자신을 표현 한다고 해야 할까?
이제 캘리포니아의 산들은 12월 겨울 속에서 흐드러진 단풍으로 산을 찾는 이들을 맞아주고 있다.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봉우리, 그 아래 계곡을 물들이고 있는 단풍, 그야말로 겨울 속의 산의 자태를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흔히들 추수감사절 주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는 주택 시장이 휴면기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부지런한 셀러들은 이 시기에도 바쁘게 준비를 한다. 남들이 쉴 때가 더 이상적인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이라는 말에 필자 역시 동의한다.
그 동안 여름 건기에 말라 있던 앞마당과 뒤뜰에 잔디밭도 살리고 조경으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해준 뒤, 집안 정리도 하면 훨씬 달라지고 깨끗해진 모습으로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집을 사고 팔 때 오퍼에 대해 상호 합의 하게 되면 에스크로를 연다. 에스크로 전문회사에서는 등기부상 명의 확인, 부동산 거래기록 등을 확인해 구매하려는 주택과 관련해 담보상의 문제나 린 등 전반적인 부분을 타이틀 회사를 통하여 확인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부동산 거래에서 나타나는 ‘타이틀 회사’란 무엇이고 그 역할은 무엇인가를 알아보도록 하자.
타이틀 회사는 ‘타이틀 보험회사’를 보통 줄여서 말한 것이다. 이름에서 보듯이 타이틀 회사는 ‘보험회사’다.
에스크로가 오픈되면 에스크로 전문회사는 타이틀 회사로부터 주택에 관한 법적 표기(legal description)를 제공받아서 에스크로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셀러와 바이어에게 발송하여 확인 작업을 실행한다.
이때 프로퍼티 프로파일(property profile)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로퍼티 프로파일이란 타이틀 회사에서 제공하는 주택에 대한 소유권(grant deed & quitclaim deed),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내역(deed of trust), 재산세 내역, 지적도, 마켓 비교 분석 자료 및 해당 부동산에 대한 내역서를 말한다.
타이틀 회사의 역할은 카운티 등기소에 기록되어 있는 해당 부동산의 소유권 상황정보를 법적 표기(Property legal description)대로 보관 기록하는 것이며, 바이어와 융자은행을 위해 매매에 관한 타이틀 보험증권을 발급하는 것이다. 이 타이틀 보험이란 자동차 보험이나 주택보험은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다고 한다면 타이틀 보험은 드러나지 않은 과거의 소유권 등의 기록을 확실히 하여 소유권 분쟁에 대비한 보험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과 절차를 거쳐 융자회사에서 자금이 나오면 타이틀 회사에서는 셀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부채를 갚고 나서 남은 자금을 에스크로를 통해 셀러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매매 절차를 종결한다.
미국에 와서 첫 주택을 구입할 때 한국식으로 주택을 소개하고 구전을 챙기던 복덕방 할아버지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미국의 주택 매매절차는 엄정해야 하고 복잡한 절차와 확인이 필요한 거래다. 따라서 중요한 부동산 거래에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에이전트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부동산 거래에서 좋은 에이전트를 선정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공신력 있고 편안하고 정직하게 주택 매매를 안내해주는 에이전트를 만나는 것은 성공적인 부동산 매매의 첫 걸음에 해당된다.
문의 (909)22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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