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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벽화들 통해 만나는 LA의 생생한 모습

2019-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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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 ‘L.A. Murals’ 디즈니홀서

거리 벽화들 통해 만나는 LA의  생생한 모습
다양성의 도시 LA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거리 벽화 사진전 ‘L.A. Murals’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아이라 거쉰 갤러리(Ira Gershwin Gallery)에서 열리고 있다.

미 전역의 거리를 카메라로 기록하는 작가 캐럴 하이스미스와 카밀로 호세 버가라가 찍은 LA 거리 벽화 사진 작품 100여 점을 보여주는 전시다.

국립도서관이 소장하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의 사진 기록물로 간판, 상업미술, 오마주, 기념 벽화를 포함하고 있다. 2018년 LA 애넌버그 스페이스 포 포토그래피에서 국립도서관이 전시한 작품들도 포함하고 있는데 베니스비치 보드워크부터 이스트 LA 위티어 블러버드에 이르기까지 벽화가 그려진 장소까지 표시하고 있으며 이미 없어졌지만 사진으로 남은 벽화들도 눈에 띈다.


특히, 전시 중인 거리 벽화는 종교적 아이콘, 총기폭력의 희생자 추모, 도시 상점이나 비즈니스,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제임스 워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등과 같은 영웅적인 인물 등 광범위하면서 다양한 이미지들을 묘사하고 있어 찾는 재미가 있다.

레이첼 무어 뮤직센터 회장 겸 CEO는 “LA는 생동감 있는 카운티의 많은 문화를 묘사한 거리 예술가와 벽화가들로 인해 문화 예술의 꽃을 피웠으며 일상생활의 역동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며 “뮤직센터가 이처럼 훌륭한 예술작품과 LA 구조물의 일부인 수 많은 벽화들을 조명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캐럴 하이스미스는 ‘캐롤 M. 하이스미스의 미국’(Carol M. Highsmith’s America) 시리즈로 유명한 사진작가다. 각 주를 다니며 미 전역을 사진으로 기록한 그녀의 작품들은 국립도서관이 영구 소장하고 있다.

칠레 출신 카밀로 호세 버가라는 2002년 맥아더 팰로우 수상자로 2013년 내셔널 휴머니티 메달을 수상했다. 50년 가까이 미국 주요 도시의 거리들을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국립도서관이 기록으로 보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loc.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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