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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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사물의 변이···새로운 창조

2019-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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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토갤러리, 현혜명·카오르 만수어·조셉 피아센틴 3인전

익숙한 사물의 변이···새로운 창조

위로 부터 현혜명 작품 ‘로망스 1902’

익숙한 사물의 변이···새로운 창조

카오르 만수어 작품 ‘꽃과 과일’


익숙한 사물의 변이···새로운 창조

조셉 피아센틴 작품 ‘아침의 약속’.



샤토갤러리(관장 수 박)가 다음달 6일까지 중견작가 3인전 ‘마인드 게임 2019’를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현혜명, 카오르 만수어, 조셉 피아센틴으로 지난 10여 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같은 제목으로 4회에 걸쳐 전시를 선보여온 작가들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 생활에서 익숙했던 사물과 의식속에 잠재됐던 평이로운 사고를 새로운 창조물로 변이시킴으로서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수 박 관장은 “아상블라주, 콜라주, 회화 등의 다양한 미디엄을 통해 작가들의 시각이 가미된 특별한 이미지로 변형시킨 작품들에는 독특한 재료의 융합을 탐구하려는 작가들의 실험정신과 도전이 엿보이는 전시로, 참여 작가들의 경험과 해석의 대조와 중복, 독특한 시각적 배열은 관객으로 하여금 성찰과 즐거움, 다양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현혜명 작가는 20회 이상 개인전을 가지며 꾸준히 활동해 온 남가주 한인화단의 대표적 중견작가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하도 시리즈’, ‘로맨스 1803’ 등 그녀의 최신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개성있는 작품으로 예술계에 잘 알려져 있는 카오루 만수어 작가는 ‘꽃과 과일’, ‘사과와 소녀’ 등 다양한 일상 재료와 색채를 활용한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페퍼다인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조셉 피아센틴 씨는 ‘아침의 약속’ 등 기하학적 구도로 만들어낸 공간과 그 안의 색채를 통해 환희와 풍요로움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관한 샤토 갤러리는 약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장으로 높은 천장과 완벽한 조명, 넓은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미디엄과 창의적인 큐레이팅으로 9개국이 참여한 국제 사진전, 신진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퍼포먼스 전 등을 선보이며 LA 예술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갤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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