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여왕’도나 섬머의 파란만장 삶·열정 음악
2019-11-04 (월)
5일 할리웃 팬터지스 디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SUMMER’의 한 장면.
디스코의 여왕 ‘디바 도나’가 할리웃의 밤을 뒤흔든다. 디스코 음악의 히로인 도나 섬머 뮤지컬 ‘SUMMER’가 오는 5일 할리웃 팬터지스 디어터(6233 Hollywood Blvd.)에서 개막한다.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다 뮤지컬 ‘헤어’(Hair)의 프로덕션 관계자의 눈에 띄어 주역으로 발탁되고 디스코 여왕으로 성공하기까지 도나 섬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비지스(Bee Gees)의 ‘새터데이 나잇 피버’가 흥행하던 시기 ‘아이 필 러브’(I Feel Love)로 디스코 음악 전성기를 연 도나 섬머는 보스턴에서 태어나 고교를 중퇴하고 독일로 건너갔다. 결혼에 실패하고 가정폭력과 파산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이 그녀의 디스코 리듬에 묻어난다. 워낙 유명한 곡들이 많아 도나 섬머의 노래가 나올 때마다 객석은 디스코텍으로 바뀔 예정.
16분60초의 대곡 ‘러브 투 러브 유 베이비’(Love To Love You Baby)부터 도나 섬머의 히트곡 ‘배드 걸스’(Bad Girls) ‘핫 스텁’(Hot Stuff) 등 디스코 음악이 끊이지 않을 ‘SUMMER: 더 도나 섬머 뮤지컬’은 오는 2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