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상과학ㆍ공포ㆍ로맨스 섞여…락앤롤 음악도 주목
▶ 10월 2일~11월 3일
뮤지컬 ‘락키 호러 쇼’ 포스터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예술감독 랜달 킹)가 제작한 시즌 2019-2020 첫 작품 뮤지컬 ‘락키 호러 쇼’(The Rocky Horror Show)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이지역 관객들을 찾아온다.
리차드 오브라이언의 원작 책을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 ‘락키 호러 쇼’는 한 커플이 괴상한 과학자를 마주하며 발생하는 이야기다. 옛 교수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 브레드 메이저스와 그의 약혼자 제넷 위즈는 같은날 밤 악천후에 차량 바퀴가 펑크가 난다. 도움을 구하러 인근 성에 들어간 메이저스 커플은 괴상하고 여자옷을 입은, 미친듯한 천재 과학자 프랭크 N 퍼터 박사를 마주한다. 이들은 최근 퍼터 박사가 창조한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일종의 괴물을 보게되는데…신체적으로 완벽한 근육질 신체에 갈색 피부에 금발 머리를 한 괴물은 ‘락키 호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퍼터박사와 그의 창조물 ‘락커 호러’를 마주하며 메이저스 커플은 자기 자신은 물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정욕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공상과학과 공포, 로맨스가 뒤섞인 ‘락키 호러 쇼’는 관객들에게 잊지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001년 토니어워드 뮤지컬 베스트 리바이벌 부문에서 지명된 ‘락키 호러 쇼’는 1973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됐다. 미국 시장에는 다음해인 1974년 첫 발을 들여 로스엔젤레스에서 처음 공연됐으며 197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도 데뷔했다. ‘락키 호러 쇼’는 1975년 영화로도 제작됐으며, 2016년 텔레비전 영화로 각색되기도 했다.
이번 ‘락키 호러 쇼’를 감독한 앨리슨 F.리치는 “관객들을 기이하고 퇴폐적인 락앤롤의 세계로 초대한다”며 “모두가 춤을 추게 될 오랫동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락키 호러 쇼’에 대해 “변형된 정체성과 시간 왜곡을 다룬 뮤지컬”이라며 쇼 비즈니스에서 가장 획기적으로 변형된 현상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뮤지컬에서 주인공 브레드 메이저스 역은 배우 파커 해리스가, 제넷 위즈 역은 배우 애슐리 갈릭이, 프랭크 N 퍼터 박사는 키스 핀토가, 괴물 락키 역은 매튜 크롭스찻이 맡게 된다.
앨리슨 F.리치 감독
극중‘프랭크 N. 퍼터’ 박사 역을 맡은 배우 키스 핀토
‘락키 호러 쇼’는 1회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 이어진다.
티켓 가격은 32달러부터 60달러다.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의 시즌 2019-2020은 ‘락키 호러 쇼’를 시작으로 ‘더 휴먼스’(The Humans, 11월 20일~12월 15일), ‘시카고’(2020년 2월 5일~3월 15일), ‘8월: 오세지 카운티’(August: Osage County, 4월 8일~5월 3일)와 ‘비엣곤’(Vietgone, 6월 3일~28일)이 이어진다.
37회 시즌을 맞는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는 사우스베이 지역의 대표적인 극단으로 알려져 있다. 수년간 경험으로 얻어진 상상력 풍부하고 세련된 극작품 연출 및 제작기법으로 예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는 새로운 작품 뿐 아니라 미국 및 세계 고전문학을 혁신적으로 재구현하는 동시에, 무대와 관객석의 거리를 좁혀 관객들이 배우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감상토록 돕고 있다. 매년 3만명의 관객들이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를 찾고, 150여명의 로컬 배우들이 이들과 함께 활동한다. 지금까지 165개 작품을 제작했으며. 이중 16작품이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를 통해 세계 초연됐다.
▲일시: 2019년 10월 2일~11월 3일
▲장소: 산호세 스테이지 컴퍼니 490 South 1st Street, San Jose, CA, 95113
▲문의: (408) 283-7142 혹은 www.thes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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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