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매방춤 보존회, 27일 문화원 공연
▶ 김묘선 ‘승무’, 홍옥미 ‘해금산조’...이성준 ‘대금 산조’, 조진숙 ‘입춤’...한미일 가무악 놀이 통해 재조명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김묘선씨가 ‘승무’를 선사한다.
이성준
홍옥미
원경애
우봉 이매방춤 보존회 남가주지회 김묘선 회장이 LA 아리랑(LA Arirang) 공연을 준비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2019 공연작품 공모전 아리 프로젝트(ARI Project)의 아홉 번째 무대로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에서 열린다.
‘LA 아리랑’(LA Arirang)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공연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한국, 일본, 미주지역의 전통 예술가들이 가무악 놀이 ‘판’을 통해 재조명해 보는 자리다. 김묘선(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 우봉 이매방전통무용 보존회 남가주지회장)과 홍옥미, 원경애, 이성준, 조진숙, 이유나 등 한국, 일본, 미주지역 중견무용가 및 보존회 회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김묘선 회장이 직접 선보이는 기방예술로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가락으로 음을 재구성하여 기존 대금 산조의 가락과 시김새 등을 변화시켜 즉흥적인 이성준의 산조로 표현될 ‘대금산조’, 이매방류 전통춤 특유의 미학과 맥을 지닌 조진숙의 ‘입춤’, 원경애가 연주하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및 ‘가야금 병창’, 홍옥미의 ‘해금산조’, 이유나의 우봉 이매방 선생의 ‘장고춤’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한국전통무용의 정수인 ‘승무’가 장식한다. 김묘선씨가 직접 선보일 ‘승무’는 인간본연의 희비를 고차원에서 극복, 승화시켜 구도적 진리를 갈구하는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이다. 승무의 춤사위는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다듬어진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춤으로서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이번 아리 프로젝트 공연을 통해, 미 현지인들에게 수준 높은 대한민국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통하여 한국전통 무용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 찾아주신 많은 관객들의 마음속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웹사이트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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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