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현대미술관이 내달 16일까지 전시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엘리엇 헌들리 전시장 모습.
MOCA가 구매 소장한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의 설치작 ‘무제’.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LA현대미술관(MOCA)의 특별기획 시리즈 ‘오픈 하우스’의 두 번째 아티스트는 콜롬비아 한인 갈라 뽀라스-김(Gala Porras-Kim) 작가다.
오는 10월27일 개막하는 갈라 뽀라스-김 기획전은 과거의 잔재와 정보 조작으로 예술의 역사 형성 과정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이번 MOCA 전시를 위해 그녀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모아 미술관과 큐레이터, 기록원, 보존가들이 영구 컬렉션 작품들의 생명에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보여주게 된다. 수명이 짧고 과도기적이며 모양이 변하거나 부패하는, 심지어 기한이 지난 미술품들을 사용하여 영구 컬렉션의 보존과 전시방식, 아카이브, 해석, 물리적 형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한다.
MOCA가 지난 4월 개관 40주년 기념 특별전 ‘40 for LA’과 더불어 선보인 ‘오픈 하우스’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지닌 작가들을 선정해 미술관이 소장한 컬렉션의 깊이와 폭을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첫 번째 선정 작가는 세계 미술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엘리엇 헌들리(Elliott Hundley).
오는 9월16일까지 MOCA 그랜드 애비뉴에서 전시 중인 엘리엇 헌들리(42)는 여러 장의 사진과 신문기사, 각종 물체를 집대성한 거대한 꼴라쥬 작품으로 유명하다.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 미술 학사와 UCLA 미술학 석사를 받은 엘리엇 헌들리는 건축과 콜라쥬의 기원을 탐구하고 이러한 기법의 시각적, 물질적 논리를 MOCA 컬렉션 아티스트들에게 알려주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MOCA 주소 250 South Grand Ave., LA
웹사이트 MO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