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시범경기 2차전 패배

2019-08-19 (월) 서필교 기자
작게 크게
시혹스 시범경기 2차전 패배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25-19로…신인유망주 멧카프 부상

시애틀 시혹스가 시범경기 2차전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19로 패배했다.


지난 18일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시혹스는 1쿼터에 러셀 윌슨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을 가늠하기 위해 두차례 플레이를 하도록 허용했다. 윌슨은 두번의 공격을 이끌면서 첫번째에 46야드 전진, 2번째 공격에서 60야드 전진을 기록하고 후보 쿼터백인 팩스톤 린치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시혹스는 1쿼터에 바이킹스에게 필드골을 허용하며 3점을 내줬지만 2쿼터에 들어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10-10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2진 후보들의 잦은 실수로 추가 터치다운을 얻지 못하고 3개의 필드골만 성공시키며 바이킹스에게 2개의 터치다운을 내줘 6점차 패배를 맞았다.

시혹스는 이날 경기에서 총 221야드 전진을 기록한 반면 바이킹스에게는 409야드 전진을 허용하며 패전을 자초했다.

이날 시혹스 선수 중 가장 눈에 뛰는 활약을 한 선수는 킥커 제이슨 마이어로 4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올 시즌 필드골 유닛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2년차 수비수인 푸나 포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포드는 전반전에만 3개의 태클을 기록하며 바이킹스의 러닝 공격의 흐름을 흔들어 놓았다. 주전 선수 바비 왜그너, K.J. 라이트, 지기 앤사와 함께 올 시즌 라인백커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인 유망주 리시버 D.K. 멧카프는 부상으로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멧카프는 지난주 열린 시범경기 1차전이 끝난 후 무릎 부상이 드러나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올 시즌 개막식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경기 2차전에 출전했던 또 다른 신인 선수 마퀴브 블레어도 이날 경기에서 등근육 경련 증세가 심해지면서 경기에서 퇴장해 구단 관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서필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