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포사회의 관심받는 음악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 8월 24일 사라토가서 30회 정기 연주회
KAMSA 새 회장 재클린 최
KAMSA(한미 음악 후원인 협회) 청소년 교향악단이 8월24일 사라토가서 제 30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1989년 창단,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청소년 음악 콩쿠르, 젊은 전문 연주자들의 데뷔 콘서트 등 청소년 음악인들과 촉망 받는 전문 음악인들에게 연주할 기회를 제공, 후원해 온 KAMSA는 올 30 주년을 맞아 재클린 최씨를 새 회장으로 선임, 지난 30년 간의 활동에서 더욱 영역을 넓혀 앞으로 국제적인 한인 음악인들을 이곳 Bay Area 에 좀 더 과감하게 선보일 기획을 추진 중이다. KAMSA는 또한 올 30주년을 맞아 국제적으로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초청 연주회를 올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며 더 나아가 대중이 선호하는 중견 음악인들의 연주회들을 기획 함으로 Bay Area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새 회장으로 선임된 재클린 최씨와의 일문 일답.
- 본인에 대해 소개한다면?
▶피아노 전공자로서, 고교때 보스턴에 유학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나왔고 SF 콘서바토리에서 마스터와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개인 교습과 챔버 뮤직, 피아노 4중주단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KAMSA와는 6년 전 당시 멜라 황 회장님의 부탁으로 이사로 재직하면서 인연을 맺어왔다.
- 새 회장으로서의 결심이나 포부 등이 있다면?
▶KAMSA에 들어 와 보니 할 일은 많은 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이사진을 더 보강할 생각이며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포부가 있다면 몇몇 클래식 애호가들뿐 아니라 교포사회의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음악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유명음악인이나 K팝같은 가수들과의 협연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KAMSA 창립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획 등은 없는가?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초청 리사이틀(10월)이 특별한 행사 중의 하나이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콩쿨에서 9년간이나 나오지 않았던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한 명이다. 그의 리사이틀에 큰 호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외에도 이번 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의 전곡 연주하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베토벤 인생의 분수령이 됐던 이 교향곡 연주를 통해 KAMSA에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 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 KAMSA 오케스트라에 들어가기 위한 오디션 기준이나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오디션 기준은 연주할 곡을 소화할 수 있는 기량이다. 기본기만 갖추고 있으면 큰 실력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체로 잘 하는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량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는 드물다. 학부모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악기는 어려서 부터 가르치고 꾸준히 연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듣는 훈련이 중요하다. 좋은 음악을 많이 들어야 보다 성숙한 연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악기를 다루면 집중력이나 끈기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음악을 책임감있게 해내는 아이들이 공부나 다른 일도 책임감있게 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악기를 시키면 정서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뿐더러 명문대 합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30회 연주회를 앞둔 소감이나 코멘트가 있다면?
▶작년에 아이들에게 꼼꼼하게 연습 시켜 음악회를 성공시키고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윤현진 지휘자를 모시고 또 한번 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 하나의 음악회이기는 하지만 한인 학생들이 모여 서로의 아이덴티티를 찾고 연주회를 통해 기쁨을 느끼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끼곤한다. 격려하는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앞으로도 KAMSA를 적극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일시: 8월 24일(토, 오후 8시)
▶장소 : Saratoga High School 의 McAfee Performing Arts Center(20300 Herriman Ave. Saratoga, CA)
▶티켓 : www.kam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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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