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롭고 아름다운 태국 ‘왓 타이’
▶ 필리핀의 ‘잉 라히 필 포크 아츠’ ···이정임무용단 주최 2일 문화원서
이정임무용단(왼쪽부터), 왓 타이 LA, 라히 필 포크 아츠가 함께 공연하는 ‘스피릿 오브 아시아’가 내달 2일 문화원에서 열린다.
이정임무용단과 왓 타이 LA, 잉 라히 필 포크 아츠(KNL)가 함께 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예술 축하공연 ‘스피릿 오브 아시아’(The Spirit of Asia)가 오는 8월2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의 2019 공연작품 공모전 ‘2019 ARI Project’의 일곱 번째 무대인 이정임무용단이 기획한 전통문화 교류 공연으로, 한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3개국의 독특한 공연문화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정임무용단이 선보이는 한국 전통무용 공연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표현하는 한국의 ‘학춤’을 비롯해서 ‘화관무’, ‘부채춤’ 등 작품을 올린다. 태국의 왓 타이 LA(Wat Thai Los Angeles)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마노라 춤’, ‘시앙갈라’, ‘리가 훌루’ 등을 공연한다. 필리핀의 ‘잉 라히 필 포크 아츠’(Ng Lahi Phil Folk Arts)는 ‘파당고 사 일러-오아시와스’, ‘조타 파라구아’, ‘티니클링’ 등 필리핀만의 독특하고 토속적인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무용 공연은 화려한 궁중복식이 돋보이는 ‘화관무’로 개막하고 장수와 평화를 기원하는 학흉내짓 춤인 ‘학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채춤’을 이정임 무용단 소속 미주한인 청소년들이 선사한다.
왓 타이 LA는 197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사찰로 태국 불교인들이 왓 타이 사찰을 찾으며 시민문화회관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왓 타이 LA는 이날 태국 전통공연으로 긴 손가락을 사용하며 신비함을 느끼게하는 ’마노라춤’, 코코넛 껍질을 두드리며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내는 토속적인 ‘시앙갈라’, 손뼉을 치면서 리듬을 만들어서 추는 남태국 무슬림들이 추는 ‘리가 훌루’ 등을 선보인다.
디렉터 발브가 창단한 바야니한 필리핀 무용단인 KNL은 독특한 램프를 이용해서 반딧불을 흉내내며 돌리며 동남아시아의 디아스포라를 축제하는 춤 ‘파당고 사 일러-오아시와스’, 팔라완섬에서 태동해 스페인풍이 가미된 ‘조타 파라구아’를 여성들이 대나무 캐스터네츠로 시연하고, 필리핀 무용 중 가장 친숙한 춤 ‘티니클링’이 공연된다. 티니클링은 새를 대나무 기둥으로 잡으려는 쌀 농사꾼들을 표현하는 춤으로 원래 템포보다 3배로 빠른 조타음악을 맞추며 춤추게 된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한다. 웹사이트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