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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예인들이 펼치는 퓨전 국악공연

2019-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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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지금’ 26일 문화원 공연

▶ 이한솔 ‘태평무’ 지윤자 가야금, 서라미 월드뮤직앙상블 한무대

한·미 예인들이 펼치는 퓨전 국악공연

한영숙 선생에게 전수 받은 태평무를 선보일 이한솔씨.


퓨전 국악공연 ‘전통과 지금’(Traditioin and Now)은 지윤자 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과 한영숙 살풀이춤보존회 이한솔 이사, 지현수와 서라미의 월드뮤직앙상블이 함께 하는 무대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실시하는 2019 공연작품 공모전(ARI Project 2019)의 여섯 번째 무대로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지금’ 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지윤자(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제23호 전수자), 이병상(대금, 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이한솔(사단법인 한영숙 살풀이춤보존회 이사, 이한솔 춤·다락 무용단 대표), 지현수(키보드 연주자), 서라미의 월드뮤직앙상블팀과 지윤자 가야금 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 회원들이 출연한다.


가야금합주로 개막해 이한솔의 ‘태평무’ ‘넋’ ‘명’ 춤, ‘꽃타령, 방아타령’ 등의 병창, ‘방아타령, 자즌방아타령, 진도아리랑’ 민요 합창 등이 어우러진다.

특히, 이화여대 출신의 이한솔씨는 벽사 한영숙 선생에게 전수받은 ‘태평무’를 단아하고 담백한 한국의 미로 표현해줄 예정이다.

2부는 가야금 명인 지윤자씨의 성금련류 ‘가야금 솔로’ 산조를 시작으로 즉흥곡인 ‘시나위 합주’로 신명나는 퓨전 국악공연을 선사한다. 이어 키보드 연주자 지현수씨의 신디사이저 연주곡 ‘First Mover’와 자작곡 ‘Dream in the Dark’을 선보이고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서라미의 월드뮤직앙상블’ 팀이 플라밍고 기타와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지는 ‘창문’(La Ventana) 등 다양한 퓨전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국악이라는 문화 아이콘을 중심으로 동서양을 어우르는 퓨전 국악공연으로 공연을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한국의 미를 알리고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당일인 26일 오후 1시 ‘성금련류 가야금 전수 웍샵’이 실시된다. 한국전통문화의 올바른 보존 및 분야별 전승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하는 한국전통 무형문화 전수 웍샵 두번째 행사로 지윤자의 ‘성금련류 가락의 타치법과 살풀이 곡’ 전수를 통해 가야금 기초와 민요를 배우게 된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www.kccla.org, (323)93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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