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회 해변문학제 8월3일 샌피드로 개최
▶ 수필가 박인기·소설가 우한용 교수 초청 강의
우한용 소설가겸 시인.
미주 최대 문학행사로 전통을 이어온 해변문학제가 올 여름 국어교육과 문학교육의 대표자인 박인기 수필가와 우한용 소설가겸 시인을 초청한다.
국제 펜 한국본부 미주 서부지역연합회(회장 이승희)가 주최하는 ‘제32회 해변문학제’는 오는 8월3일 오전 9시 샌피드로 항구의 더블트리바이 힐튼 호텔(2800 Via Cabrillo Marina San Pedro)에서 열린다.
이승희 회장은 “한결같은 문학 사랑의 열정으로 32년째 해변문학제 행사를 하고 있다”며 “요트가 출렁이고 흰 갈매기가 선회하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삶의 지친 마음을 열어 잠시 쉬어 가면 우리 모두는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32주년을 맞은 해변문학제의 초청강사는 경인교육대 명예교수인 박인기 수필가와 서울대 명예교수 우한용 소설가이다. 박인기 수필가는 ‘문학의 생태와 문학의 생활화’를, 우한용 소설가는 ‘소설쓰기와 자기인식에 대한 단상’을 제목으로 강의를 한다.
서울대 교육학 박사 출신의 박인기 수필가는 한국독서학회장과 초·중등 국어교육과 집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사단법인 독서르네상스운동 공동대표이다. ‘국어 교육학 개론’ ‘문학교육론’ ‘한국인의 말’ ‘한국인의 문화’ ‘문학 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우한용 서울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국문학 박사로 한국 학술단체 총연합회 한국교수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고사목지대’로 등단했으며 단편소설 ‘꽃자리’는 MBC베스트셀러극장에 방영되었다. 학술서적으로 ‘한국현대소설 담론연구’ ‘창작 교육론’이 있고, 장편소설 ‘생명의 노래’ 단편소설 ‘멜라꼴리아’ ‘불바람’ ‘귀무덤’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등 다수의 작품집이 있으며 시집으로 ‘낙타의 길’ 등을 출간했다. 한국현대문학이론학회 회장,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한국현대소설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올해 해변문학제는 문학 강의와 해변 백일장, 해변 시낭송 및 수필낭독, 강사와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며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변문학제 참가비는 32년 째 20달러이다. 기념품 및 도시락을 제공한다. 문의 (818)891-3300, (323)440-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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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