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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사회정의 외면 말아야”

2019-07-09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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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족과 통일을 위한 통곡기도회’가 오는 10일(수) 오후 7시 30분 워싱턴 필그림교회, 11일(목) 오후 7시 30분 가든교회에서 열린다.

‘그날까지 선교연합’(UTD-KCC, 국제대표 손인식 목사)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울산대 이정훈 교수를 강사로 초청했다. 행사에 앞서 8일 본보를 방문한 이 교수는 “한국 근대화에 영향을 미친 미국 선교사들의 역할, 단순히 기독교나 서구 문물의 전파가 아닌 자유와 평등의 개념을 심어주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독교의 지나친 배타주의가 지적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교수는 “구한말 미국의 선교사들이 어떻게 한국을 이해했으며 다른 생각,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등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울산대 이정훈 교수는 동국대 불교학과를 다니다 출가한 승려로 기독교를 비판하기도 했지만 비판을 위한 성경 연구를 통해 오히려 기독교로 개종, 현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독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남북미의 만남에 대해 “북한과 평화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북핵뿐만 아니라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정치범 수용소 해체 등 보다 가시적인 결과가 필요하다”며 “애국도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정의를 외면하는 기독교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않는 이 교수는 “종교나 이념의 문제가 아닌 고통받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통곡기도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949)297-3788
UTD 선교행정본부

장소 4925 Twinbrook Rd.,
Burke, VA 22015
워싱턴필그림교회

8665 Old Annapolis Rd.,
Columbia, MD 21045
가든교회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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