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리 최-체스톤디 프로젝트, LA한국문화원서 11일 공연
오는 11일 LA한국문화원을 재즈 콘서트홀로 바꿀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와 체스톤디 프로젝트.
여름 밤에 어울리는 퓨전 재즈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의 2019 공연작품 공모전 아리 프로젝트(ARI Project) 다섯 번째 무대인 켈리 최와 체스톤디 프로젝트의 ‘알레그리아’ 퓨전 재즈 콘서트다. LA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와 그의 밴드 6명, 에디 레스토(베이스), 조 로톤디(키보드), 아론 세르파티(드럼), 윌 브람(기타), 프랭크 폰테인(색서폰), 조이 드 레온(퍼커션)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각각 다른 국적과 배경을 가지고 음악 활동을 해온 7명의 멤버가 함께 만들어내는 퓨전 재즈 공연으로 팝, 재즈, 월드뮤직 등을 다양한 나라의 재즈 스타일과 리듬으로 함께 녹여내는 하이브리드 재즈 장르를 지향하고 있다.
‘알레그리아’ 공연은 한국의 팝 음악을 브라질, 미국, 라틴 재즈로 재해석해 새롭게 편곡한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첫 순서는 ‘브라질 재즈’로 보사 노바로 알려진 브라질 음악 ‘The Girl from Ipanema’를 시작으로 장필순의 ‘어느새’,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등 한국 팝을 브라질 재즈와 리듬으로 새롭게 편곡한 버전을 들려준다.
두 번째는 재즈의 본고장 미국 재즈다. ‘Autumn Leaves’를 시작으로, 한국 민요 ‘한오백년’을 미디엄 템포 스윙 스타일로,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변박자로 편곡해서 들려준다. 이 외에도 재즈 발라드로 편곡한 ‘밀양 아리랑’, 펑크 재즈로 편곡한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도 연주된다.
마지막 순서는 다양한 라틴 재즈다. ‘오예 꼬모바’를 시작으로, 페루의 업 템포 리듬인 페스테호로 새롭게 편곡한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라틴 볼레로 고전 ‘베사메 무쵸’와 한국 가요 고전 ‘봄날은 간다’를 믹스한 새로운 버전을 연주한다. 또, 쿠바 리듬인 단손으로 편곡한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들을 수 있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미주 지역에서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원에서 다양한 시도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을 다양한 장르의 재즈 음악으로 재구성하여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관람 및 참가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