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공연 2제] 인공지능 접목한 웨인 매그리거(로열발레단 현대무용 안무가)의 춤
2019-07-01 (월)
하은선 기자
아데와 맥그리거의 댄스 콜라보레이션이 오는 12일과 13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오른다. [뮤직센터 제공]
영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로 첨단 과학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온 웨인 맥그리거가 인공지능(AI)을 춤에 접목시킨 공연을 한다.
글로리야 코프만이 뮤직센터 댄스 프로그램과 LA필하모닉과 함께 선보이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토마스 아데와 현대무용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댄스 콜라보레이션 ‘ADES & MCGREGOR: A Dance Collaboration’이다.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30분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135 N. Grand Ave.) 무대에 오르는 이 공연은 서부 초연작 ‘아웃라이어’(Outlier) 공연을 시작으로 ‘리빙 아카이브: 인공지능 퍼포먼스 실험’(Living Archive: An AI Performance Experiment)과 ‘단테 프로젝트(인페르노)’가 첫 선을 보인다.
‘리빙 아카이브’는 웨인 맥그리거 스튜디오가 구글아츠와 컬처 랩과 함께 개발한 안무의 도구로 댄스에 인공지능을 개입한다.
지난 2006년부터 영국 로열발레단의 상주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웨인 맥그리거는 파리 오페라발레, 볼쇼이발레 등 세계 정상의 무용단을 위해 작품도 만들었다.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2005년), ‘레전드 오브 타잔’(2016년) 등의 움직임을 연출하기도 했다. 록 밴드 ‘라디오헤드’와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러더스’ 뮤직비디오의 안무를 맡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왔다. 1992년 자신의 무용단을 창단한 이후 과학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하며 30개 이상의 작품을 발표해 왔다.
문의 (213)97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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