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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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킹’ ‘팝의 여왕’ ‘재즈 전설’ 한여름밤 할리웃보울 열기 속으로

2019-06-26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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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웃보울 7월 공연

▶ 나일 로저스, 신디 로퍼, 토니 베넷, R&B 리온 브릿지 무대에

‘디스코 킹’ ‘팝의 여왕’ ‘재즈 전설’  한여름밤 할리웃보울 열기 속으로

디스코 밴드 ‘칙’의 리더 나일 로저스가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를 디스코 나잇으로 만든다.

‘디스코 킹’ ‘팝의 여왕’ ‘재즈 전설’  한여름밤 할리웃보울 열기 속으로

알앤비 왕자 리온 브릿지


‘디스코 킹’ ‘팝의 여왕’ ‘재즈 전설’  한여름밤 할리웃보울 열기 속으로

여신 라커 크리스 하인드


‘디스코 킹’ ‘팝의 여왕’ ‘재즈 전설’  한여름밤 할리웃보울 열기 속으로

팝의 여왕 신디 로퍼

‘디스코 킹’ ‘팝의 여왕’ ‘재즈 전설’  한여름밤 할리웃보울 열기 속으로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토니 베넷



할리웃보울의 7월 공연은 디스코와 락, 레게,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불사른다. ‘디스코 킹’ 나일 로저스와 칙(CHIC) 밴드가 함께 하는 펑키 나잇이 할리웃보울 하늘을 오색찬란한 불꽃놀이로 수놓고 R&B의 리온 브릿지스와 남성 듀오 ‘라이’(Rhye), 그룹 ‘프리텐더스’의 보컬 크리시 하인드의 락 페스티벌, 토니 베넷의 재즈, 그리고 ‘팝의 여왕’ 신디 로퍼의 공연이 할리웃보울을 전 연령층이 모여드는 축제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나일 로저스와 칙 디스코 나잇


오는 7월2~4일 오후 7시30분 사흘 간 할리웃보울을 70년대 중반 디스코의 열기로 뜨겁게 달구는 ‘July 4th Fireworks Spectacular’는 토마스 왓킨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독립기념일의 단골 레퍼토리 3곡을 연주하고 전설적인 히트메이커 나일 로저스와 칙 밴드가 ‘굿 타임’(Good Times) ‘아임 커밍 아웃’(I’m Coming Out) ‘렛츠 댄스’(Let’s Dance) 그리고 나일 로저스와 퍼렐이 참여한 노래 ‘겟 럭키’(Get Lucky) 등 신나는 디스코 타임으로 왕년의 디스코 스타 콘서트를 재현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 피날레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특히 사흘 간 계속되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축제는 매일 공연 시작 전 할리웃보울 입구 플라자에서 부기우기 나잇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오후 6시15분부터는 ‘드럼라인 라이브(DRUMLine Live)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리온 브릿지스, 크리스 하인드

7월5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에는 소울풀한 감성이 가장 기대되는 R&B 아티스트로 주목하게 하는 리온 브릿지스(Leon Bridges)가 등장한다. 올해 그래미상 베스트 정통 R&B 퍼포먼스를 수상한 리온 브릿지가 남성 듀오 ‘라이’(Rhye)와 꾸미는 여름 밤을 촉촉히 적시는 ‘무디 나잇’이다. ‘If It Feels Good(Then It Must Be)’ ‘Coming Home’으로 레트로 소울 리바이벌을 재현한 리온 브릿지스는 1960년대와 70년대 사운드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7월6일 오후 8시에는 밴드 ‘더 프리텐더스’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 크리스 하인드(Chrissie Hynde)의 락 콘서트다. 거친 펑크와 대중적인 멜로디를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렸던 뉴 웨이브 사운드의 마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 크리시 하인드가 처음으로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지휘 토마스 왓킨스)와 함께 무대에 서서 ‘백 온 더 체인 갱’(Back on the Chain Gang) ‘아일 스탠 바이 유’(I’ll Stand by You) 등 20세기 베스트 송들을 선사한다.

▲토니 베넷 / 7월10일 오후 8시

20세기와 21세기를 이어가는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토니 베넷은 할리웃보울 관객들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뮤지션이다. 93세의 나이에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토니 베넷은 1993년 앨범 ‘퍼펙틀 프랭크’(Perfectlt Frank)로 30년 만에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트레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을 수상한 후, 제 2의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199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까지 타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렸다.


▲팝의 여왕 신디 로퍼와 오케스트라

7월12일과 13일 오후 8시

1980년대 팝의 여왕 신디 로퍼가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미는 복고풍 무대다. 그래미상, 에미상, 토니상을 모조리 휩쓴 싱어송라이터 신디 로퍼가 ‘걸 저스트 워너 해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들려주고 2018년 토니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 부츠’(Kinky Boots)를 노래한다.

신디 로퍼와 함께 공연할 가수는 올해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각광받는 그래미상 3회 수상자 세실 맥로린 살반트(Cecile McLorin Salvant)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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