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체전 개막, 시애틀서 사흘간 열전

2019-06-24 (월) 김경섭,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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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체전 개막, 시애틀서 사흘간 열전

SF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21일 워싱턴주 시애틀 페더럴웨이 고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더 높이, 더 멀리, 열정으로 하나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미주체전에는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LA,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국 26개주에서 모인 5,000여 명의 한인 체육인들이 20여 개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 축구, 야구, 볼링, 골프, 씨름, 태권도, 테니스 등 20개 종목에 걸쳐 3,511명의 선수와 참관인이 참석하고 경기심판 350명과 함께 자원봉사자 800여 명 등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0명, 실리콘밸리는 11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했고, 개최지인 워싱턴주는 최대 규모인 494명의 선수단으로 전 종목에 참가해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LA는 299명, 오리건주는 169명, 뉴욕주는 196명 그리고 달라스는 25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미주 한인체전 개막, 시애틀서 사흘간 열전

실리콘밸리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미주한인체전은 1981년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8년의 역사를 지닌 명실상부한 미주한인 최대의 스포츠 대 축제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각 지역 선수단은 지역 체육회기를 앞세워 트랙을 돌아 운동장에 모였다. 이어 장석태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의 대회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격려사와 김성한 재미대한체육회 사무처장의 체육헌장 낭독, 신호경, 최정명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 최용준씨의 심판대표 선서, 각계 인사의 축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장석태 조직위원장이 제20회 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김경섭,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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