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한인회 사회보장제도·노인복지 세미나

2019-06-17 (월)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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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 연방사회보장국 공보관·이현희 사회복지사

▶ 전문직 상담도 정기적 개최예정·클래스 개설도

SF한인회 사회보장제도·노인복지 세미나

(오른쪽부터) 김명섭 SF한인회 이사, 김풍진 SF한인회 고문변호사, 레이몬드 리 이사, 곽정현 SF한인회장, 장성덕 부회장, 이미영 SF한인회 이사 및 연방사회보장국 공보관, 백연희 이사가 자신의 전문분야를 소개하며 향후 전문직 상담 계획에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F한인회가 15일 한인 동포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및 노인복지와 메디칼 세미나를 열었다.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의 1부 순서로는 이미영 연방사회보장국 공보관이 사회보장제도 의 다양한 연금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미영 공보관은 “5명 중 1명 꼴로 은퇴 준비를 한다”며 “은퇴준비는 직장생활 첫 날부터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보관은 “조기 은퇴의 경우 62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으나 정년 은퇴 연금액보다 25% 줄어든다”며 “자신의 건강, 경제적 상황, 예상 수명 등에 기반해 적절한 은퇴연금 수령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보장 연금 수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근로를 통해 받는 크레딧이 필요한데 “일하면서 납세할 경우 소득의 1,360달러마다 1크레딧을 받으며(1년에 최대 4크레딧) 40크레딧이 채워지면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회보장제도에는 은퇴 연금 뿐 아니라 장애인 연금, 유족 연금 등이 있는데 이 공보관은 당사자와 이들의 배우자, 자녀가 받게 되는 혜택 등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장애자 보험에 가입이 안된 20대 남성이 사고 후 척추를 다쳐 혜택 수혜는 물론 보험 가입 조차 어려워진 예를 이야기하며 “자녀들이 어리다고 공부만 시킬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근로와 납세를 통해 사회보장제도 장애인 보험에 가입시켜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사회보장 국제협약과 생활보조금(SSI), 메디케어 신청과 수혜시 주의사항들도 전달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으로 재팬타운 노인복지기관 기모치에서 근무하는 이현희 소셜워커가 나와 기관에서 제공하는 노인복지 서비스와 메디칼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희씨는 “무료 건강보험인 메디칼과 시니어 아이디 갱신, 병원상담 대리 예약, 약국 약 리필, 저소득층 아파트 신청, 영어로 된 기타 신청서 작성, 법적 기관 연결 등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메디칼 혜택에는 간병인 서비스도 포함된다”며 “혜택 수혜 조건으로는 혼자 살 경우 월 수입이 1,291달러, 둘이 살 경우 1,740달러이며 각각 2,000달러, 3,000달러가 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65세 이상 노인들이 수입 등 특정 조건에 따라 SF시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 정보를 제공하며 “SF에도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전문 서비스 기관이 생겨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장성덕 SF한인회 수석 부회장이 2020년 인구센서스 참여를 독려했으며 부동산, 여행사, SAT 및 교육 등 전문 분야를 지닌 SF한인회 이사들이 나와 자신의 분야를 소개, 전문직 상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곽정연 SF회장은 태권도, 노래, 골프, 라인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당부했다. 라인댄스 클래스는 지난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클래스 수강 문의는 (650) 544-6099 (곽정연 회장)로 하면 된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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