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이 사각모를 하늘로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버지니아 한의대(버지니아 통합의학대)의 2019년 학위수여식이 지난 8일(토) 성황리에 개최됐다.
페어팩스에 본교를 두고 있는 버지니아 한의대는 이날 졸업식에서 석사과정 78명, 박사과정 12명 등 총 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식에는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하키나 암리 조지타운대 의과대학의 보안 대체의학과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또 올 가을학기부터 총장으로 부임하는 홍콩대학 중의학대학의 라오 박사도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버지니아 한의대에 따르면 라오 박사는 통합의학 분야의 저명한 한의학 박사라고 한다. 라오 박사는 축사에서 “미주 지역과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통합의학에 대한 수요와 필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학이 치료의학뿐만 아니라 예방의학으로서의 위상과 수요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과정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헌 리 박사(75세)는 “현직 한의사로서 수십 년 간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경험한바, 동양의학과 침은 훌륭한 의료수단이고 기적 같은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며 동양의학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버지니아 한의대는 1년 4학기 학제로 침구학과 동양의학과 석사과정을 영어반, 한국어반, 중국어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한의사 면허 취득 후 대형 종합병원, 통합의학센터, 통증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지니아 한의과 대학은 부속병원도 설립해 한방내과, 통증과, 부인과, 남성과, 뜸 치료, 소아과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문의 (703)323-5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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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