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랑 정신 토대로 봉사활동 14년

2019-06-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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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화랑청소년재단 갈라

화랑 정신 토대로 봉사활동 14년

오는 15일 열리는 청소년화랑재단 창립 14주년 갈라를 준비하는 학생대표들. 왼쪽부터 화랑청소년재단 도예진 부회장, 헬린 한 OC챕터 회장, 헤일리 한 OC 디스트릭트 체어, 대니얼 김 총회장, 알레스 하 인터내셔널 회장.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는 화랑 청소년 재단(회장 박윤숙)이 오는 15일 오후 4시 LAX 힐튼호텔(5711 W. Century Blvd.)에서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총회장인 대니얼 김(12학년)군은 “화랑 청소년 재단은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오는 15일 열리는 창립 14주년 갈라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우리가 해온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후원을 기원하며 마련한 자리이니 모두 함께 축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 임원들의 난타공연, 사물놀이와 단체 소개영상, 마크 김 판사의 축사, 상장 수여식 및 모금활동이 진행된다. 지난 2006년 시작된 화랑청소년재단은 한인 청소년들을 전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시키려는 취지로 설립돼 현재 남가주를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 LA, 북가주, 하와이, 한국 등 전 세계에 널리 퍼져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홈리스를 위한 식사 배급, 커뮤니티 행사 봉사, 나무심기, 선거 캠페인, 저개발국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한인학생들이 다방면에서 골고루 역량을 갖추고 차세대 리더가 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도예진(11학년) 부회장은 “화랑 청소년 재단 활동을 하면서 다른 학생들이 4년 동안 봉사활동 100시간을 힘겹게 채울 때 우리는 매년 200시간씩 즐겁게 일하며 학교에 필요한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갔다”라며 “올 여름 화랑 청소년 봉사단 20명 가량이 모여 과테말라 봉사를 갈 예정인데 그에 필요한 모금이 이번 갈라를 통해 모아져 저개발국가의 발전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랑청소년재단 창립 14주년 기념일에 맞추어 오는 14일 LA시의회에서 5월5일을 ‘화랑 청소년의 날’로 제정, 선포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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