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리저브 출신 등
▶ 용의자 4명 체포·기소
LA 한인타운 윌셔가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던 4인조 무장강도 사건의 용의자들이 모두 체포돼 기소됐다. 특히 용의자들 중에는 경찰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LA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12월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주거 침입을 통한 인질 및 무장 강도 사건과 관련해 전직 LAPD 경관과 그 외 3명에게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범죄가 벌여졌던 아파트는 3150 윌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로, LAPD 측은 용의자 세명이 경찰 제복과 유사한 옷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후드티를 입고 있었고 이들 중 한명이 검은색 반자동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명의 피해자 중 1명이 폭행을 당했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찰 발표에 따르면, 포터랜치에 거주하는 LAPD 리저브 경관 출신으로 올해 37세인 에릭 할렘이 인질, 1급 주거 침입 강도, 주거 침입 강도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 없이 구금 중이다.
함께 기소된 용의자 3명 역시 인질, 1급 주거 침입 강도, 주거 침입 강도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은 보석 없이, 다른 2명은 각각 13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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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