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주기 추모제 ‘새로운 노무현’ 만난다

2019-05-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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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 이종석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 LA강연회

10주기 추모제 ‘새로운 노무현’ 만난다

오는 6월1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LA추모행사를 갖는 내여사 니콜 정(왼쪽) 대표와 윤은영 독서모임 총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LA 추모행사가 오는 6월1일 오후 4시 가든 스윗 호텔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이념과 뜻을 같이하는 ‘내일을 여는 사람들’(대표 니콜 정) 주최로 열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이종석 전 장관을 초청, ‘한반도 정세변화와 평화번영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니콜 정 대표는 “이번 추모제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10년의 세월 동안 세상은 한 걸음 더 나아갔는지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시간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노력을 다짐하자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LA 추모행사는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인권 변호사, 6월항쟁의 야전사령관, 청문회 스타, 바보 노무현, 노짱,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시민 노무현, 내 마음 속 대통령 등 노무현 대통령을 수식하는 단어와 어울리는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애쓴 순간들, 그리고 2018년 정상회담의 장면들을 모은 사진전시회도 준비된다.


이날 강연회를 갖는 이종석 전 장관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시 특별수행원으로 북을 방문했고, 참여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을 거쳐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를 물려줍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믿음을 물려줍시다’라고 말씀하셨다. 세상의 진보를 위하여 우리는 얼마나 노력했는지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재단, 5.18 기념재단 LA, 6.15공동실천 미 서부위원회, Action One Korea, KAPAC, 우리문화나눔회, 재미동포전국연합LA지역회, 진보의 벗, 한미인권연구소가 후원한다. 웹사이트 peace2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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