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래로 평화 기원하는 문화외교사절

2019-05-31 (금) 12:00:00
크게 작게

▶ 철원소년소녀합창단 내달 2일 지퍼홀 연주회

노래로 평화 기원하는 문화외교사절

다음달 2일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평화통일기원 음악회를 갖는 철원소년소녀합창단.

분단시대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통일의 염원을 노래하는 평화사절단이 LA에서 평화를 노래한다.

오는 6월2일 오후 7시30분 LA다운타운 콜번스쿨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열리는 철원소년소녀합창단 미서부순회연주회는 2019년 평화통일기원 LA 음악회다. 장혜원 지휘자가 이끄는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은 이날 ‘고향의 봄’ ‘새타령’ ‘날 좀 보소’ ‘까투리타령’ ‘선샤인 인 마이 소울’ 등 한국 민요와 가곡, 성가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철원소년소녀합창단(단장 추증자·음악감독 김형섭)은 1998년 창단된 청소년 민영 합창단이다.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예술적 재능을 계발하고 매년 권위 있는 각종 공연과 대회에 참가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KBS특별공연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세종문화회관공연, 청와대초청 녹지원 공연을 비롯해 일본 이시카와현 음악문화협회의 초청으로 가나자와시와 와지마시 순회공연으로 일본 언론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2010년 중국 샤오씽에서 78개국 800여개팀이 참가한 제6회 세계합창올림픽 챔피온스대회(어린이 합창 자유곡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여 그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알린 바 있다.

특히, 2015년 루마니아 주정부 초청 유럽 4개국 순회공연의 성공적인 연주(VTV 방영)와 더불어 한·루 수교 25주년 축하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문화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올해 제5회 싱가폴 국제합창페스티벌 19세 이하 부문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에 철원을 심는 문화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유은씨와 LA남성선교합창단(LAMMC·지휘 원영진), 소프라노 신선미 씨가 특별출연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