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상과 미래를 바꾸는 음악의 힘

2019-05-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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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인뮤직 제12회 정기연주회 내달 1일 나성영락교회

세상과 미래를 바꾸는 음악의 힘

다음달 1일 열리는 정기연주회를 위해 러브인뮤직 앙상블 단원들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러브인뮤직(대표 변홍진) 제1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1일 오후 4시30분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에는 흑인, 히스패닉 수혜 어린이와 한인 자원봉사자 및 가족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러브인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이 ‘러브 미 텐더’ ‘아이리시’ ‘오빠생각’ 등 3곡을 연주하고 각 봉사처에서 악기별로 수혜 어린이와 레슨 봉사자가 같이 1곡씩 연주하는 등 총 2시간 동안 여러 팀이 차례로 무대 올라 갈고 닦은 실력 뽐낼 예정이다.

러브인뮤직 측은 악보도 못보던 어린이가 악기를 연주하고, 더구나 한인이 타 인종 어린이를 열심히 지도한 결과 아름다운 선율이 흐를 때 출연자와 관객 모두 감동에 젖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화 홍보이사는 “러브인뮤직은 4.29 상처를 딛고 한인 커뮤니티가 음악을 통해 타 커뮤니티를 섬기며 인종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수 년 동안 재능기부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박윤재 교수와 편곡을 맡아 준 황현정 박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5월, 인종화합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음악봉사단체 ‘러브인뮤직’은 12년 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등 타 커뮤니티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 대상으로 무상 악기지원 및 무료레슨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도 자원봉사자 78명이 수혜 어린이 85명에게 바이얼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지도하고 있다.

현재 봉사처는 LA, 가디나,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의 키드웍스(KidWorks) 등 총 3곳에서 매주 1시간30분씩 클래식음악을 통해 사랑과 나눔 실천한다. 러브인뮤직 측은 1년에 몇 차례만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주 타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음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랑의 터치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브인뮤직 봉사자는 매년 봉사시간과 나이에 따라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9학년 이상 고교생 자원 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클래식 악기 도네이션도 기다린다.

문의 (714)717-1121 홈페이지 www.loveinmus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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