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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대학교 총장 등록금 인상 동결 제안

2019-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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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립대학교 데이비드 라스너 총장이 보다 많은 학생 유치와 학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하와이 주립대 10개 캠퍼스의 2023년까지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고 마노아 캠퍼스의 대학원 등록금 인하를 다시 제안했다.

2020년 가을학기부터 적용되는 해당 등록금 제안은 윈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리는 UH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대학 등록금 인상은 학생 등록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데 하와이대는 지난 10년간 매년 등록금이 인상돼 약 46% 가까이 상승했으며, 미 전국 학비평균과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하와이대 대학원 입학생들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거주자는 11%, 비 거주자는 19% 감소했다.

이사회측이 대학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비거주자의 등록금과 대학원 등록금이 다른 대학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동급의 다른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대학측은 학비 동결을 통해 학생 모집 및 국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사회는 올 가을 학부 등록금 유지 및 약 1%~2% 정도의 등록금 인상 계획의 철회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또한 대학원 등록금 인하 역시 거부했었다.

새롭게 제안되는 등록금 동결안은 2020-2021 마노아 캠퍼스의 대학원 등록금을 거주자일 경우 2%, 비 거주자일 경우 10% 인하하고 2023년까지 인하한 등록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대 학부 등록금은 거주자는 11,304달러, 비 거주자는 33,336달러이며, 대학원 등록금은 거주자 15,912달러, 비 거주자 37,392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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