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지퍼홀서 개막연주회, 프리마 발레리나 페트라 콘티
▶ LA발레단 김정건씨 등 초청, 컨템포러리 댄스까지 선보여
세계 정상의 발레 무용수들이 함께 하는 드림오케스트라(예술감독 대니얼 석)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 LA다운타운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열린다.
드림오케스트라의 2019년 첫 정기연주회는 페트라 콘티와 친구들 ‘영원히 춤추며 살리라’(Im gonna live forever)이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 정상의 프리마 발레리나 페트라 콘티(LA발레단)와 보스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이자 콘티의 남편인 발레리노 에리스 나타, LA발레단 솔리스트 에릭 서덜 크리스텐슨과 김정건씨 등 4명을 초청해 클래식 발레부터 컨템포러리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대니얼 석 예술감독은 “6개월을 기획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컨템포러리 댄스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발레로 개막되는 드림오케스트라 2019 시즌은 8월 세계 합창 페스티벌과 베르디 레퀴엠 공연, 10월 지퍼홀 안토니오 리시(Antonio Lysy) 공연, 11월 소카(Soka Performing Art Center) 초청 ‘차이코프스키 밤’ , 12월 헨델 메시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퍼토리는 생상스의 ‘빈사의 백조’,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밀러의 ‘워리어’ 등이며 피날레 무대는 미희한복의 김은주 디자이너가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은 듀엣 무용수 페트라 콘티와 에리스 나타가 ‘아리랑 판타지’를 공연한다.
페트라 콘티는 17세에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 오페라 극장에서 ‘신데렐라’의 주역으로 데뷔했고 2009년 밀라노 라 스칼라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승급해 전속 무용수로 활약했다. 2013년 보스턴 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로 영입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으나 2015년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다. 2017년 재기에 성공한 페트라 콘티는 현재 LA발레단의 주역과 세계 유명 극장에서 프리랜서로 활약하고 있다.
LA발레단의 유일한 한인 발레리노인 김정건씨는 올해 초 조지 발란신의 역작 ‘세레나데’에서 독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발레와 함께 하는 드림오케스트라 공연 티켓 가격은 40~100달러.
문의 (213)432-1777
www.dreamorchest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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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