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상 수상자 제니퍼 문(왼쪽부터) 작가, 은상 수상자 진 오 작가, 동상 수상자 메리 라우베 작가.
제니퍼 문씨가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대표 이숙녀) 주최 ‘2019년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알재단이 지난 1일 발표한 현대미술 공모전 결과에 따르면 제니퍼 문씨가 금상과 5,000달러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고 은상과 4,000달러의 상금은 진 오씨, 동상과 3,000달러의 상금은 메리 라우베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작가들은 상금 외에도 알재단이 주관하는 수상작 그룹전시 기회를 부상으로 받는다.
올해 심사는 SFA 프로젝트 갤러리의 키스 슈와이처, 쿠퍼유니온 스타마티나 그레고리 부학장, 히토미 이와사키 퀸즈 뮤지엄 전시 큐레이터가 맡았다.
제니퍼 문씨는 유머감각과 동심을 자극하는 감성이 반영된 설치 작품과 비디오 작품을 선보여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로부터 최고점을 받아 만장일치로 금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문씨는 인디애나주 출신으로 UCLA 학사와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알재단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미술 공모전은 매년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작가들에게 열려있다. 2016년부터 중견화가 김원숙씨와 남편 토마스 클레멘트가 설립한 T&W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