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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213' 전시회에 한인 예술가들 참가

2019-04-26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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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 강, 크리스틴 노 등SF Arc Gallery서 전시회

Linda Friedman Schmidt “Protest” Franklin Lakes, NJ, NCWCA 제공

Fischer, “Suspicious Suicide” Washington, DC, NCWCA 제공

북가주 여성 예술 권익 단체(Northern California Women‘s Caucus for Art)가 주최하는 ’F 213‘ 전시회에 한인 예술가들이 참가 하고 있다. SF Arc Gallery에서 오는 5월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베이지역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화가 케이 강 및 작가 크리스틴 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제니퍼 김 등이 참가 작품 전시 및 여성 인권 등을 주제로 워크 샵을 개최한다.(상세 정보 : www.ncwca.org)

’F 213‘ 란 화씨 213도란 뜻으로 액체가 끓는 온도를 말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페미니스트들의 작품 전시 및 가정폭력, 반 이민정책, 환경오염 문제 등을 주제로 여성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F 213‘ 전시회에는 한인 작가들을 비롯 Nancy Hom, Justyne Fischer, Kelly Hammargren 등 41개 나라 출신의 다른 정체성의 아티스트들이 참가, 아시안 아메리칸의 인권문제, 흑인들의 인종차별, 여성 권익 신장 등의 문제를 토로하게 된다.

작가이며 영화 제작자인 크리스틴 노는 2차례 퓨리처상 후보에 올랐으며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제니퍼 김(Jennifer Kim Sohn) 은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한국 등에서 전시회를 가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케이 강씨는 험벌트 스테이트에서의 초청 전시회 등을 통해 문화적 갈등, 남녀차별의 문제 등을 표현해 왔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1971년 도미, SF 스테이트 등에서 수학한 강씨는 이민 초기 텍사스 등지에서 겪은 문화적 충격, 한국의 남존여비 사상 등 부당한 처우로 찢기고 상처난 여성들의 모습을 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 작품화 시키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일시 : 5월 11일 까지(1 p.m to 6 p.m. Wednesdays-Thursdays, noon to 3 p.m. ▶Saturdays; by appointment; closes May 11)

▶장소 : Arc Gallery, 1246 Folsom St., S.F.

▶입장료 : 무료, www.ncwca.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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