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리꾼 이나래 링컨센터서 공연

2019-04-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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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9일…전통 판소리 음악 형성방식으로 재창작

소리꾼 이나래 링컨센터서 공연
소리꾼 이나래 ‘옹녀’ 공연이 내달 9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데이빗 루벤스타인 아트리움(Broadway between 62nd and 63rd Streets, New York)에서 열린다.

이나래(사진)는 유교문화 속에서 형성된 전통 판소리에서 여성이 다뤄지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가져온 소리꾼이다.

그 결과 판소리 중에서도 가장 남성중심적 서사인 ‘변강쇠가’를 비운의 여성이자 저주받은 여자로 치부시되던 “옹녀”의 입장에서 재조명하고, 여러 예술적 형식으로 재창작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리와 말을 결합하여 음악으로 창작하고, 인접 음악의 요소를 자유롭게 수용하는 전통 판소리의 음악 형성방식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현대화하는 작업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 이화영(가야금), 이시문(기타), 황진아(거문고), 심주영(안무)이 함께 한다. 8살 때 우연히 듣고 매료된 판소리에 입문한 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했다. 이번 공연은 링컨센터 주최, 뉴욕한국문화원과 케네디 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 협업으로 개최되며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으로 진행되는 무료 공연이다.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 212-721-6500 링컨센터 홈페이지 www.lincolncenter.org/show/lee-narae-a-cursed-woman-ong-n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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