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일 바우하우스 정신 엿보는 초기 컬렉션

2019-03-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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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100주년 ‘바우하우스, 그 시작’ 게티센터, 특별기획전 6월11일 개막

게티 연구소가 독일 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 ‘바우하우스, 그 시작’(Bauhaus Beginnigs)를 선보인다.

오는 6월11일부터 10월13일까지 LA 게티센터(1200 Getty Center Dr.)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학교 바우하우스의 초창기 아트, 건축, 디자인, 철학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다.

바우하우스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가 독일 바이마르에 설립한 모더니즘 건축의 시초가 된 디자인 학교다. 1933년 나치에 의해 강제폐교 당하기까지 바우하우스는 ▲바이마르 시기(1919∼1925) ▲데사우 시기(1925∼1932) ▲베를린 시기(1932∼1933)를 겪었다.


게티 연구소 메리 밀러 디렉터는 “이 전시는 게티 연구소의 방대한 바우하우스 컬렉션을 통해 획기적인 기관의 창립 철학을 재검토하게 된다”며 “영적 표현에 대한 학교의 초기 약속, 1년 간의 혁신적 커리큘럼,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한 학생과 매스터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현장실습 중심의 바우하우스 교육은 ‘종합예술작품’(Gesamtkunstwerk)을 추구하고 있다. 페인팅, 조각, 건축, 디자인의 실습 형태를 통일시켜 독특한 예술작업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 전시는 또 바우하우스의 예비과정인 1학년 수업과정을 소개하는데 색채와 형태, 재료의 기초적 원리를 중시하는 교육철학을 보여준다.

한편, ‘바우하우스, 그 시작’ 특별전은 온라인 전시 ‘바우하우스: 새로운 아티스트 양성’(Bauhaus: Building the New Artist)과 함께 열린다. 입장 무료. 주차 15달러(오후 3시 이후 10달러). 문의 (310)44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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