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린 향해 칩샷 할 때 유념할 세 가지

2019-03-21 (목)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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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골퍼들은 업-앤-다운 실력의 부족이 퍼팅 탓이라고 생각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진짜 주범은 칩샷일 때가 많다. 볼을 가까이 붙여서 퍼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대신, 칩샷을 홀에서 4.5m 넘는 거리로 보내버리니 최소한 2퍼트의 과제를 안겨주는 셈이다.

볼을 가까이 붙여서 퍼팅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칩샷의 비결들을 알아보자.

■걷기


칩샷을 할 때도 퍼팅을 할 때처럼 주변을 읽어야 한다. 볼에서 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샷의 거리를 파악하고 착지 지점을 확인한다. 그린의 기울기와 잔디의 결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 잔디가 반짝인다면 볼이 평소보다 빠르게 굴러갈 공산이 높다.

볼이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떨어졌다가 몇 번 튀어 오른 후 이상적인 속도로 홀을 향해 굴러가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앞으로 쓸어내기

볼 옆으로 1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연습 스윙을 몇 번 하면서 볼이 놓인 지점, 또는 약간 앞의 풀을 헤드로 쓸어보자.

바닥을 빗자루로 쓸 때처럼 헤드가 볼을 한참 지나도록 스윙 해보자. 이 동작은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에 가속을 붙여주기 때문에(속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경쾌하고 정확한 샷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팔을 유연하게 볼을 스탠스 뒤쪽으로 오른발꿈치와 일직선이 되도록 놓고, 샤프트를 앞으로 기울여서 손이 볼보다 앞서 나가게 한다.

그리고 임팩트 때에도 바로 이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물론 그때는 하체의 동작이 약간 가미된 상태로).

테이크백을 하기 전에 팔꿈치에서 힘을 빼면 팔과 어깨의 긴장감을 없애 서두르지 않고 매끄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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