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비거리

2024-03-15 (금)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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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 연습시 우리는 종종타이밍(timing)의 중요성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완벽한 타이밍은 몸의 유연한 턴과 팔의 매끄러운 스윙을 일치시켜서 임팩트 시에 클럽헤드를 자연스럽게 릴리스 시킨다.

당신의 핸디캡이 어느 수준이든지 간에 완벽한 타이밍으로 별다른 노력 없이 볼이 클럽헤드의 중심에 맞아서 하늘을 가로지를 때의 엄청 난 쾌감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그 반대의 경험도 했을 것이다.

팔과 몸이 어색하게 느껴지면서 스윙의 가장 중요한 이 두요소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대신 대립을 하게 되면서 게임이 길고 지루한 괴로움으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문제는 백스윙이나 팔로우 스로 우가 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 두 팔의 상단부분이 회전하고 있는 가슴으로 붙어 떨어지면서 생기기 시작한다. 왼팔이 백스윙 때 가슴에서 떨어지면서 올라가고 오른팔은 팔로우 스로우에서 비슷하게 제 위치를 벗어난다.

이러한 상태로는 임팩트 때 팔과 몸을 일체화 시킬 수 가 없다. 팔과 몸의 동작을 성공적으로 연결시키는 것 이야말로 잘 조화되고 리듬 있는 스윙의 필수요건 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스윙과 팔로우 스로우의 반 정도 단계까지 두 팔의 상단과 가슴 사이에 압착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왼팔은 백스윙 때 가슴을 대각선으로 가로 질러 놓이고 오른팔은 팔로우 스로우 때 마찬가지의 자세를 취한다. 다음과 같은 연습은 이러한 팔과 몸의 연결을 도와줄 것이다.

헤드 커버를 양쪽 겨드랑이에 하나씩 끼고 빠지지 않도록 하면서 4분의 3 정도의 가벼운 스윙을 해보라. 몸의 회전과 두 팔의 스윙이 일체화 되도록 유념하며 몸 전체가 함께 움직이도록 한다. 풀 스윙을 할 경우 두 팔이 백스윙을 연결하기 위해 가슴위로 올라감에 따라 헤드 커버가 빠질 것이다. 이 4분의 3 스윙에 익숙해졌다고 생각되면 헤드 커버를 치우고 마찬가지의 연결된 느낌을 유지하면서 풀스윙을 해보라.

약간의 연습만으로 당신의 스윙은 자연스러워지고 좋은 타이밍을 되찾게 되어서 만족스러운 스윙을 찾게 될 것이다.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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