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 임팩트와 피니시

2024-04-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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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시점에는 스윙의 모든 힘이 자연스럽게 백스윙 탑에서 오른쪽 발에 실려 있던 힘이 왼쪽 발과 몸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마치 왼쪽 발로 지면을 누르는 듯한 느낌을 갖는 것이 좋고 하체가 타깃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스윙을 전체적으로 이끌며, 코킹을 유지한 상태에서 하는 스윙이 가장 이상적이며. 이때 시선은 공이 원래 있었던 위치에 계속 있는 것이 슬라이드 현상을 방지하고 효과적으로 임팩트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며 코킹을 잘 유지하는 것은 공에 강한 힘을 전달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데 이는 망치로 못을 때릴 때 손목을 잘 이용하여 망치 머리로 못을 때리는 것과 상당히 비슷하고 손목을 편 상태로 못을 때리면 힘이 잘 안 들어가 어색 한 거와 같다. 

다운스윙을 하며 공에 근접할 때 조금이라도 더 코 킹을 유지하면 임팩트 시 코 킹에 축적했던 힘을 공에 잘 전달하고 조금이라도 더 코 킹을 유지하면 힘을 더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백스윙 탑에서 100의 힘을 축적해도, 다운스윙에서 50의 힘을 손실한다면 공에 전달되는 힘은 고작 50밖에 안 되는 것이지만 이와 달리 80의 힘을 축적하고 10의 힘을 손실하며 스윙을 할 경우에는 70의 힘이 공에 전달되어 보다 멀리 공을 보낼 수 있다. 

퍼팅이 공을 맞추기 가장 쉬운 클럽인 이유는 스윙 크기가 가장 작기 때문인데 스윙 크기가 작을수록 핸들링도 쉽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코킹이 충분히 잘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가급적 스윙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변수를 줄여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프로 골프 선수의 스윙을 고속 촬영하여 보면 임팩트 시 오른팔이 다 펴져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팔이 펴지면서 클럽이 공에 임팩트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이다. 

어떤 물체를 손으로 밀 때 팔을 굽혔다가 펴면서 미는 경우 팔을 편 상태로 미는 것보다 좀 더 힘을 실을 수 있는 것처럼 오른쪽 팔이 굽혀 있는 상태였다가 임팩트 되면서 팔이 펴질 때 좀 더 강한 임팩트가 됩니다.

스윙의 마지막은 힘이 점점 줄어들면서 스윙이 마무리되는데 이때 몸의 왼쪽이 축이 되면서 체중이 왼발에 모두 실리는 것이 좋고 오른발은 타깃 반대 방향에서 보았을 때 발바닥이 다 보일 수 있도록 세워서 피니 시가 되어야 체중이 왼쪽으로 충분히 옮겨집니다. 

임팩트에 공이 있던 위치에 집중하던 몸통은 이제는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며 타깃 방향을 향하게 됩니다. 

피니시 자세를 몇 3초 정도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스윙을 만들어갈 수 있다. 균형 감 있는 어드레스와 다운스윙이 이루어지고 임팩트에서 힘이 적절했을 때 피니 시에서 큰 흐트러짐 없이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잘못된 피니시는 공을 끊어 치며 스윙을 할 때 나타나고 공을 끊어 치면 임팩트와 팔 로우 단계에서 손목이 경직되어 속도가 떨어지면서 급격하게 피니시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공을 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스윙(Swing), 두 번째는 히팅(Hitting)입니다. 

풍선을 손으로 때릴 때를 생각해보면 스윙은 풍선을 때리고 나서도 그 힘 그대로 스윙이 마무리되는 것인 반면 히팅 은 풍선에 임팩트 될 때 힘을 주어 그 위치에서 손을 멈추는 것입니다. 

마치 손목의 스윙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풍선을 때리고 멈추는 동작과 비슷하게 손목에 힘도 들어가고 이로 이해 손목이 경직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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