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래식 수퍼스타 총출연… 조성진 피아노 연주…

2019-03-18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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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애덤스·토마스 아데 등 출연, 100돌 축하 기념콘서트 갈라

▶ 주빈 메타·에사-페카 살로넨, 두다멜 등 3대 지휘자 함께

LA필하모닉 2019-20시즌의 주요 테마는 ‘사회 정의’와 ‘성 동등’이다. 특히 ‘클래식 수퍼스타들과 함께 하는 시즌’이라는 대대적인 홍보에 걸맞게 전 세계 유명 작곡가, 지휘자, 연주가, 성악가들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 혹은 협연을 펼친다.

지금까지 시즌 출연이 확정된 수퍼스타들은 존 애덤스, 토마스 아데, 임마누엘 엑스, 니콜라 베네데티, 조슈아 벨, 대니얼 비야르나손, 예핌 브론프만, 줄리아 불록, 카리나 카넬라키스, 고티에 카푸송, 클레어 체이스, 레이 첸, 키릴 거슈타인, 크리스틴 고에르키, 헬렌 그리머드, 엠마뉴엘 하임, 테드 허른, 필립 조던, 레이라 조세포비치, 캐런 카멘섹, 버나드 라바디, 유자 왕, 랑랑, 수잔 말키, 브래드 멜다우, 주빈 메타, 요하네스 모세, 비킨거 올라프손, 에사-페카 살로넨, 조르디 사발, 골다 슐츠, 길 샤함, 키안 솔타니, 에스퍼난자 스폴딩, 나탈리 스투츠만, 장-이브 티보데, 마이클 틸슨 토마스, 다니일 트리포노프, 캐롤린 비트만이다.

■조성진 라흐마니노프 연주


LA필하모닉이 선정한 클래식 수퍼스타에 쇼핑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한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름을 올렸다. 조성진은 11월30일 오후 8시와 12월1일 오후 2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2번을 연주하고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을 연주한다.

■구스타보 두다멜 가을 공연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LA필하닉의 2019년 가을 테마는 브루크너와 베토벤 심포니,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다.

▲10월3~6일 아메리칸 아이콘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아메리칸 아이콘스’ 프로그램은 10월3~5일 오후 8시와 6일 오후 2시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공연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거장 작곡가들의 작품을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와 소프라노 줄리아 블럭바버가 함께 협연한다. LA필하모닉은 ‘낙스빌: 1915년 여름’ , 거슈윈의 ‘콘체르포 인 F’, 프레뱅의 ‘LA필 위촉 오케스트라 신작’ 콥랜드의 ‘아팔라치아 봄 스윗’을 연주한다.

▲10월10~13일 코플란드 연주

10월10~12일 오후 8시와 13일 오후 2시 디즈니 콘서트 홀을 장식하는 이 연주회에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협연자로 나선다. 카를로스 샤베의 ‘신포니아 인디아’ 에스테반 벤츠크리의 LA필 위촉곡인 피아노 콘체르토 ‘Universos infinitos’을 세계 초연하며 코플란드의 ‘로데오’(Rodeo)를 연주한다.


■LA필하모닉 100돌 축하 기념콘서트 갈라

클래식 수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LA필하모닉 2019-20 시즌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00돌 축하 기념콘서트와 갈라이다.

▲10월24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 공연은 LA필하모닉 역대 지휘자인 주빈 메타와 에사-페카 살로넨, 그리고 현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함께 하는 축하 콘서트이다.

3박자의 왈츠 리듬이 현란한 춤곡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라벨의 ‘라 발스’(RAVEL : La valse), 폴란드 출신의 20세기 작곡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에게 LA필이 위촉한 심포니 4번, 스트라빈스키의 ‘불새’(The Firebird Suite, 1919), LA필이 작곡가 대니얼 비야르나손에게 위촉한 3명의 지휘자들을 위한 신작이 세계초연하는 공연이다.

▲10월25일 오후 8시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말러 심포니 2번 ‘Resurrectioni’이 LA필하모닉 3대 지휘자 시리즈를 개막한다.

▲10월26일 오후 8시 에사-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시벨리우스와 LA필 위촉 살로넨 신작 ‘캐스터 앤 폴룩스’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10월27일 오후 2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베토벤 9번 심포니가 가브리엘라 오비츠의 코러스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작 초연과 더불어 대미를 장식한다. 소프라노 골다 슐츠, 메조 소프라노 타마라 멈포드, 테너 마리오 장, 베이스-바리톤 제임스 러더포드가 출연한다.

▲11월1~3일 브루크너 연주

11월1일 오후 8시와 2~3일 오후 2시 디즈니 콘서트홀은 브루크너의 서사적인 로맨틱 심포니 4번이 수놓는다.

▲11월7~9일 유자 왕 협연

구스타도 두다멜의 지휘로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존 애덤스의 LA필 위촉곡 ‘Must the Devil Have All the Good Tunes?’를 협연하고 LA필하모닉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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