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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3D 부활

2019-03-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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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그램으로 실물 보는듯 ‘칼라스 인 콘서트’ 투어 공연

▶ 4월13일 USC서 대표곡 선사

‘세기의 디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1923~1977)가 무대에 다시 선다. 지난해 뉴욕에서 3D 홀로그램으로 소생되어 투어를 시작한 ‘칼라스 인 콘서트’가 LA오페라의 오프 그랜드 공연으로 오는 4월13일 오후 7시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3551 Trousdale Parkway)에서 열린다.

LA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전설의 소프라노가 걸어 나와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를 듣게 될 이 공연은 홀로그램 콘서트임에도 일정이 발표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다.

홀로그램은 그리스어로 완전함을 뜻하는 ‘holos’와 그림을 의미하는 ‘gramma’의 합성어다. 3차원 이미지가 마치 실물을 보는 듯 구현되는데 무대 위로 마리아 칼라스가 걸어나오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지만 신기루 같은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이날 마리아 칼라스 홀로그램이 부르는 곡은 벨리니, 비제, 베르디,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들로 공연시간은 105분이며 1회 인터미션이 있다.

죽은 스타들을 부활시키는 홀로그램 콘서트는 마이클 잭슨, 투팍 등 팝스타들에 의해 먼저 선보였으며 성악가로는 마리아 칼라스가 첫 시도로 관객들의 반응은 크게 갈렸다. 그래도 ‘전설의 소프라노’라는 마리아 칼라스의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 홀로그램 콘서트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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