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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포토그래피 한자리에

2019-03-11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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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 센터 ‘앙코르’전, 매스미디어 작가 아일린 코윈 명화에 자신의 얼굴 넣은

▶ 일본 야수마사 모리무라 등 7인 사진작가전 12일부터

게티 센터가 오는 12일부터 6월9일까지 J. 폴 게티 뮤지엄에서 7인의 사진작가들을 소개하는 ‘앙코르: 컨템포러리 포토그래피에서의 재현’(Encore: Reenactment in Contemporary Photography)을 전시한다.

미국 사진작가 아일린 코윈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카메룬 사진작가 새무얼 포소, 일본계 전유 예술가 야수마사 모리무라, 나이지리아계 영국 설치미술가 잉카 쇼니바레 CBE, 영국계 사진·비디오 작가 길리언 웨어링, 중국계 사진·비디오 작가 치우 즈지에이다.

1947년생인 미국 사진작가 아일린 코윈은 ‘가족 다큐’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1980년대 중반부터 TV시리즈의 한 장면이나 영화 스틸, 유럽 소설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찍은 매스 미디어 사진 작품들로 유명하다.


카메룬 사진작가 새무얼 포소는 여러 다른 정체성을 연기한 사진들을 발표해왔고 영국계 길리언 웨어링은 개인에 초점을 맞춘 현대의 일상적인 삶에 대한 세부 묘사, 타인을 관찰하는 TV다큐 양식의 사진, 비디오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962년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성장한 사진작가 잉카 쇼니바레는 식민지 국가의 문화적 혼성과 역사의식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작품들로 오늘날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했다. 18세에 희귀병에 걸려 신체적 장애을 얻게 되었지만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세계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야수마사 모리무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유럽 거장들의 회화를 재해석한 작품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일본이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51년 태어난 야수마사 모리무라는 자신의 얼굴을 작품에 넣어 스스로 명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 중앙미술학원의 교수인 치우 즈지에는 1980년 초 아방가르드 운동에서 비롯된 중국 1세대 현대미술 작가로 비디오, 컴퓨터로 작업하는 컨템포러리 아트의 선구자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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