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햄튼 거주 부부가 장애자 아들을 이용한 메디케이드 사기로 기소됐다.
버지니아 동부지검은 지난달 21일 보도 자료를 통해 모리스 무디(40)와 데나 메이저(48)가 자신들의 장애자 아들에게 간병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문서를 허위 작성, 버지니아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서 10만9,000달러를 빼간 것과 관련, 대배심에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어머니 메이저는 메디케이드에서는 부모를 간병인으로 고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 아버지 무디를 간병사로 고용하고 무디를 장애자 아들의 삼촌이라고 서류를 허위로 작성했다.
기소장은 또한 무디가 감옥에 갇혀 있어 자신의 아들에게 간병 서비스를 해 줄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 간병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허위로 서류를 작성했다고 적시했다.
메이저는 2015년 9월 아동 학대 혐의로 자신의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 메이저와 무디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버지니아 메디케이드에 간병서비스 비용을 청구, 돈을 받아냈다. 이것이 발각되자, 이들 커플은 또 다른 미성년자를 골라, 메디케이드 사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와 메이저는 각각 공고, 건강보험 사기, 건강보험관련 서류 조작, 신원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커플은 유죄로 인정되면 최소 2년에서 최대 44년까지 징역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