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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사진전·임정 100주년 음악회·뮤지컬 공연…

2019-02-20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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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예술 행사 줄이어

▶ 특별전 미 작가, 유관순 열사 이미지화, 연주회 애국선열에 바치는 음악 헌화

유관순 사진전·임정 100주년 음악회·뮤지컬 공연…

다음달 3일 로마린다 대학교 교회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도산’의 공연팀.

한인 문화예술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음악회 및 특별전시회가 줄지어 열리고 있다.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가 오는 26일 ‘어찌 우리 잊으리’(Lest We Forget)을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을 갖는다. 또, YE 엔터테인먼트와 LAiCA가 3월2일 오후 7시30분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연주회를 열고 3월3일 오후 5시30분 로마린다 대학교 교회에서 뮤지컬 ‘도산’을 공연한다.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 ‘어찌 우리 잊으리’(Lest We Forget)

3.1운동 100주년 특별전이 오는 26일부터 3월10일까지 채스워스에 위치한 프록시 플레이스 갤러리(Proxy Place Gallery 19860 Plummer St.)에서 열린다.


스펜서 김 CBOL 회장과 퍼시픽 센추리 연구소는 이번 전시회는 1919년 당시 한국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기억하는 동시에 자유의 갈망에 의해 촉발된 전 세계의 유사한 항쟁을 되돌아보기 위한 취지로 과거의 투영을 통해 현실의 문제에 참여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전시 참여작가는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모린 가프니 울프슨을 비롯해 데이빗 에딩턴, 비니 케이먼, 마이클 우드, 안 퐁, 루어 에켈베리, 칼빈 김, 김원실, 리아 쉐인 딕슨, 차윤숙, 미화 메릴 등 다민족 예술가 12명이다.

모린 가프니 울프슨은 “3.1운동을 공부하다가 마음에 너무나 깊게 각인된 인물이 유관순 열사다. 내 마음이 둘로 쪼개지는 느낌을 받았다. 만 열여섯에 투옥돼 온갖 고문 속에서도 신념을 굴하지 않은 그로부터 말할 수 없이 강한 정신적 유대감을 얻었고, 그래서 유관순 열사의 이미지를 작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개막 리셉션은 3월2일 오후 3~5시. 문의 (818)585-5982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연주회 ‘독립을 위한 꽃’(Flowers for Independence)

YE 엔터테인먼트와 LAiCA(LA in Christ Alone)이 3월2일 오후 7시30분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기념연주회를 갖는다. 전세계적 비폭력 운동에 영향을 주고 평화증진에 기여를 한 우리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리며 음악이라는 꽃으로 그들에게 헌화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은 연주회다.

오정근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소프라노 신선미, 메조 소프라노 글로리아 팔러모, 바리톤 장상근, 피아니스트 장성과 에스더 리씨가 출연한다. 또 줄리 조 객원지휘자와 황신애 부지휘자가 합세하며 LA매스터 오케스트라, LA영플레이어, LA레이디 싱어스, 밸리 한인여성 매스터 코랄이 무대에 오른다.


주최측은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또 다른 아름다운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꽃의 향기 못지않은 음악의 향기에 도취되어 과거를 기반으로 한 자유롭고 정의로운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함께 하는 시간 되길 기대하고 있다.

■뮤지컬 ‘도산’

3월3일 오후 5시30분 로마린다 대학교 교회(11125 Campus St., Loma Linda)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도산’(총감독 클라라 김)은 일제 강점기 대한제국의 교육개혁과 해외독립운동의 선구자인 도산의 삶과 활약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그의 삶 가운데 미주지역의 활약상 및 해외와 조선에서의 독립운동을 뮤지컬의 극적인 전개로 그린다.

인랜드 한인회(회장 김동수)가 주최하고 YE 엔터테인먼트(대표 황호진)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도산 선생의 업적이 남아있는 미주 한인들의 후원으로 LA한인 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극본부터 음악, 영상, 안무, 무대 등 모두 창작으로 이루어진 세계 초연작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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