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제 플라워 디자인 대회개막 퍼포먼스 선봬

2019-02-16 (토)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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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 아티스트 클레어 원 강씨, 아시아 대표로

▶ 내달 2일 ‘FTD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회 2019’

국제 플라워 디자인 대회개막 퍼포먼스 선봬
‘플라워 콜라주'의 선구자로 칭송받는 한인 플라워 아티스트 클레어 원 강(한국명 이원영·사진)씨가 내달 2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1101 Arch St)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워 디자인 대회개막 이벤트에서 아시아 대표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동부 최대 규모의 원예 및 꽃 박람회인 필라델피아 플라워쇼(3월2~10일)에 맞춰 열리는 권위있는 플라워 디자인 대회인 'FTD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회 2019'의 개막 행사 일환으로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펼쳐진다.

미국에서는 1985년 이후 34년만에 처음 열리는 FTD 인터플로라 월드컵대회에 전 세계 실력있는 23명의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한다.월드컵 대회를 맞아 3월2일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지는 공연에서 강씨는 미화훼디자인연구소(AIFD)를 대표하는 4개 지역중 아시아 대표로 나와 1,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오방색을 담아낸 대형 플라워 작품을 연출한다.


‘유산: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품고, 미래를 바라보다’ (HERITAGE :Remembering the Past, Embracing the Present, And Looking to the Future)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 강씨는 아리랑이 흘러나오는 태극기 앞에서 꽃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디자인 한다.

강씨는 “한국 전통 오방색을 이용한 플라워 디자인 분야의 한국 브랜드를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1968년 이화여대 미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하던 해에 미국 유학을 와 펜실베니아 미술아카데미에서 유화, 카네기멜론대학에서 도자기 디자인, 캐나다 노바스코샤 예술학교에서 바틱 디자인을 배웠다.

1991년부터 브롱스 식물원에서 강의를 해온 강씨는 미국과 한국, 유럽 등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중이고 필라 플라워쇼에서 다수 수상했다. 생화는금방 시든다는 말에 콜라주를 접목시켜 영구적인 작품으로도 만든 ‘플라워 콜라주’로 플라워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켓문의 www.showclix.com/event/ftd-world-cup-friends-and-familypackage4gh5yt68g74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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