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uality is the ability to say - It is OK, in every circumstance.
영성이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능력: 괜찮아, 그 어떤 경우라도.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모든 구름 안엔 은색 안감이 들어 있다. 겉으론 칙칙해 보이는 회색 구름이라도, 그 속엔 모두 빛나는 면이 존재한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겉으로 보기엔 몹시 어두워 보이는 먹구름이라 해도, 그 안엔 반짝이는 내면의 빛이 존재한다는 것. 모든 위기 속에는 응당 기회가 들어 있기 마련. A crisis is an opportunity in disguise. 위기란 숨겨진 기회에 다름 아닌 것.
사람이 찾고 추구하는 영성(靈性)이란 과연 뭘까? 그저 믿고 따르는 종교성은 'religiosity'라 하지만, 따로 'spirituality'라 부르는 '영성'은 과연 뭘 두고 이르는 말인가?
예수님 가라사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God is a Spirit: and they that worship him must worship him in spirit and in truth.
절대자를 믿고 뭔가 바라고 기대는 속세적 신앙을 '릴리지어시티'라 한다면, 그저 묵묵히 침묵 속에서 'in spirit and in truth'[영과 진리로] 예배함이 곧 '스피리츄얼리티'의 관건(關鍵). 영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곧 '가만히, 영과 진리로' 실존의 중심부로 다가가는 것. 그러면서,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 처하든 늘 '괜찮아!'의 경지로 영적 진화를 이룬다는 것. It’s OK, in every circumstance.
산중에 거하며 세속의 온갖 자극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 뿐 아니라, 저잣거리로 나와 만행(萬行)으로 삶과 부대끼며 베푸는 보살도의 길을 걸을 때도, 한결같이 '오케이!'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진짜 영성! 편하면 'OK'지만, 불편하면 곧바로 'KO' 당하는 ‘종교성’은 진짜 영성과는 사뭇 다른 법. 이런저런 부탁 들어주면 넙죽 엎드리지만, 기도발 떨어지면 곧바로 의심하며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종교성'[religiosity]. 이는 진짜 '스피리츄얼리티'와는 아예 동떨어진 에고의 놀음.
사람이 바라는 게 뭔지 이미 다 아시는 그분께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바라고 빈다는 게 얼마나 유치한 신앙인지 이미 훤히 꿰뚫고 있어야 비로소 참된 '스피리츄얼리티'의 여명이 동트는 법. 내가 무엇을 어떻게 바라던, 나에게 최상의 기회를 이런저런 방편(方便)으로 베푸시는 그분의 섭리를 사람의 작은 머리로 어찌 헤아릴 수 있으리오. "오직 모를 뿐!" 다만 "괜찮을 뿐!" Only Don't Know! It's OK! DK, OK! 디 케이, 오 케이!
Spirituality is the ability to say - It is OK, in every circumstance.
영성이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능력: 괜찮아, 그 어떤 경우라도.
'OK'란 말의 어원 중 하나는, 희랍어 '올라 칼라'로서, 그 뜻은 "All Good!," 즉 모든 게 좋다는 의미. 물론, 이런저런 학설이 분분한 걸 모르는 바는 아니로되, "All Korrect"에서 왔던 "All Good"에서 왔던 본뜻은 모두 같은 의미. 모든 게 다 괜찮다는 것. 말 한 마리가 도망갔든, 도망갔던 그 말이 준마와 함께 돌아왔든, 또 준마 타던 아들 다리가 부러졌든, 바로 그 부러진 다리 덕분에 전쟁터에 끌려가지 않았든 ...... 인생은 늘 그렇게 지속될 뿐. 그리고 "It's OK!"일 뿐! 다 괜찮아!
대한민국에서, 참된 영성의 뿌리를 캐고 줄기를 내며 우담바라 꽃을 피우는 '홍익 보살 윤 선생'의 가르침 또한 "It's OK!" 우선, "몰라!" 하고 선정(禪定)에 들며, 이내 "괜찮아!"로 연결,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spirituality'[영성]을 도모한다는 것. 몰라/괜찮아, 그렇게 열고 닫는 중에 무시무종이라, 시작도 끝도 없이 불생불멸. 그러므로, 영성이란 초지일관 "It's OK!" 괜찮아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능력.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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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커뮤니케이션 학 박사/영어서원 백운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