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리나 우스트볼스카야의 작품 및 한국 민요 등 연주
▶ 2월 9, 10 양일간 스탠포드, SF 오울드 퍼스트
베이지역에서 현대음악과 동양의 전통음악 등을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는 우든피쉬 앙상블의 2019 정기 공연이 2월 9, 10 양일간 스탠포드와 SF 오울드 퍼스트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작곡가 나효신의 신작, 한국민요, 일본 민요 그리고 러시아의 여류 작곡가 갈리나 우스트볼스카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스트볼스카야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갈리나 우스트볼스카야는 러시아의 거장 쇼스타코비치의 제자로서 그녀가 남긴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3중주는 쇼스타코비치가 현악 4중주 5번에 그녀의 작품을 인용했을만큼 그녀와 각별했던 사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스트볼스카야의 피아노 소나타 6번이 연주된다.
연주멤버로는 ▶토마스 슐츠(피아노), ▶쇼코 히카게(고토), ▶테리 바운(바이올린), ▶유키 엔도(시노부에), ▶케빈 선(피아노) 등의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쇼코 히카게와 유키 엔도는 일본의 전통악기로 한국 민요 '태평가'를 연주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작곡가 나효신은 이번 공연을 위해 고토와 피아노, 바이올린, 시노부에 등을 위한 작품 3개를 작곡했는데 “하나의 작품 안에서 동서양 악기가 평화롭고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작곡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효신씨는 이번 정기 공연 후, 서울의 아트홀 가얏고을(3월 22일)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3월 24일)에서 최근 신작 4개로 이루어진 '이승희가 풀어내는 나효신의 해금가락'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하게되며 10월 27일에는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다시 한번 작품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나효신은 2019년 한 해에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11개의 신작을 초연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우든 피쉬 앙상블은 내년 정기 공연에서 한국의 해금 주자 이승희씨를 초청해서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우든 피쉬 앙상블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동서양의)음악가들이 모여 동양의 동서양 악기들을 위한 전통 및 현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애써오고 있으며 특히2003년 창단한 후로 꾸준히 한국의 전통음악을 베이지역에서 소개해 왔으며 올해는 한국의 민요 '태평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정기 공연을 해 왔고, 산타 클라라 대학, 스탠포드 대학, 코렛트 오디토리움 등에서 초청공연을 펼쳐 온 바 있다.
가야금 주자 박경소, 피리 주자 박치완, 정가악회 등 여러 전통음악 연주자들을 한국에서 초청, 소개해 온 우든 피쉬는 그동안 현대음악계의 거장 존 케이지, 월터 짐머만, 크리스찬 울프 등의 작품을 비롯 2015년 4월에는 벨지움의 대표적인 작곡가 보드윈 부킹스 씨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며 그의 작품들을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연한 바 있고 베이지역의 한인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쏘넷앙상블' 및 한국의 가야금 주자 박경소씨와 함께 나효신의 가야금 협주곡도 초연한 바 있다.
작곡가 나효신은 대한민국작곡상 양악부문과 국악부문을 각각 수상했고 미국에서는 1998년부터19년동안 미국저작권협회에서 수여하는 가장 활동량이 많은 작곡가 상을 연속해서 수상해 왔다.
▶일시 :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스탠포드대학교 음악대학 건물 내 캠블 리사이틀 홀
Campbell Recital Hall @ Stanford University( 541 Lasuen Mall, Stanford, CA)
▶입장료 : 전석 무료
[공연 2]
▶일시 : 2019년 2월 10일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SF오울드 퍼스트 교회 Old First Concerts(1751 Sacramento Street, San Francisco,)
▶입장료 : 5불 - 25불(공연 당일 공연장에서 구입 가능) , 12세 미만 – 무료, 온라인예매시 - 2불 디스카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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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