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무역협상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51.74포인트(0.21%) 상승한 24,579.9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5포인트(0.15%) 하락한 2,640.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39포인트(0.81%) 내린 7,028.2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이날 시작된 1월 FOMC, 다음날 개시될 미중 무역협상 등을 주시했다.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 심리가 커졌다.
이날 시작해 오늘(30일) 결과가 나오는 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태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증시에 긍정적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둘기 FRB에 대한 기대가 이미 충분히 가격에 반영된 점은 부담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도 1.06% 내렸다. 반면 산업주는 1.37%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각각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2% 상승했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꾸준히 둔화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