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뱅크 오브 호프 작년 순익 36% 껑충···1억8,959만달러‘역대 최대’

2019-01-23 (수)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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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순익은 4,445만달러,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

뱅크 오브 호프 작년 순익 36% 껑충···1억8,959만달러‘역대 최대’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 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이지만 지난해 전체 순익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이 22일 나스닥 시장 장 마감 후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지난해 전체 실적에 따르면 4분기 순익은 4,445만달러(주당 35센트)를 기록, 전 분기의 4,638만달러(주당 36센트)에 비해 4% 소폭 감소했지만 이연법인세 자산(DTA) 상각으로 순익이 급감했던 전년 동기의 1,798만달러(주당 13센트)에 비해서는 147%나 급등했다.

이같은 4분기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평균 주당순익(EPS) 36센트에는 1센트 미달하는 것이다. 지난 4분기에 DTA 재평가로 442만달러를 추가 상각하고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 비용 170만달러를 반영했고 순이자 마진(NIM)이 감소한 것 등이 순익의 소폭 감소로 이어졌다.


그러나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해 전체로는 1억8,959만달러(주당 1.44달러) 순익을 기록, 2017년의 1억3,945만달러(주당 1.03달러)에 비해 36%나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현재 총 자산은 153억595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8% 각각 증가했다. 동 기간 총 예금고는 121억5,566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2%의 높은 증가세를 각각 달성했다. 순대출(NRL)은 120억556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9% 각각 늘었다.

은행은 지난 4분기 실적의 주요 하이라이트로 신규 대출 규모가 6억6,73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신규 대출이 전년 대비 30억달러나 증가했고 대출 다양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케빈 김 행장은 “다양한 신규 대출과 리스가 지난 4분기에도 높은 증가세를 달성하며 은행 실적에 기여했으며 특히 지난해 전체 순익이 1억9,000만달러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점 통폐합을 통한 경비절감 노력이 올해와 미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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